차얘기 : bmw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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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형이랑 간다는 글 싸고 나이트 갔음..

부킹을 했는데 28살 여자앤데.. 솔비+남지현(어린 덕만) 둘이 섞어 놓은 얼굴이였는데

밖에 나가면 그 어떤 수컷이 보더라도 " 아 존나 예쁘네.." 하며 쿠퍼액을 흘린만한 그런 얼굴이였어..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도 피부도 장난아니게 좋았고 옷도 잘입었고 귀걸이, 목걸이 팔찌 시계 등등 

악세사리도 적절하게 잘 매칭했었어..

하지만 이 보다 더 나를 설레게한건 바로 성격..내가 무슨 말을해도 센스있게 다 받아쳐주고 활발하고 잘 웃고..

얘기할 때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린다던가 툭툭 친다던가하는 남자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기술을 갖고 있더라고..

이쁘다고 칭찬하면 아니라고하는 겸손한도 겸비했고 그야말로 "이쁜 맞며느리 감" 이였어.

스테이지에서 춤출 때도 리듬에 맞춰서 촌스럽지않게 살랑살랑 잘 추더라..

같이 간 형이랑 얘기해보니까 얘네들은 오늘 자빠뜨릴 수 있는 애들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 애들이랑 얘기가 통해서 밖에가서 한잔 더 하기로 해서 근처에 치맥을 먹으러 갔음..

밝은데서 보니까 그 여자애의 외모가 더 빛나더라..사실 위에서 말한 그녀의 외모는 밖에 나와서 봤을 때를 묘사한거였음..

소맥으로 간단하게 먹고 그녀의 친구가 피곤하다고해서 새벽 3시 넘어서 친구는 택시타고 갔고

같이 간 형과 나, 그녀 이렇게 남아서 좀 더 얘기를 했음..그녀도 내일 아침에 출근을 해야해서 새벽4시 정도에 헤어졌음..

하지만 오늘 그녀랑 떡을 못친게 전혀 안타깝다는 생각이 안들더라..연락처도 받았고 서로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나와서 한잔 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회성 만남이 아닌..솔직히 말해서 결혼까지 하고 싶은 여자였음..

요가 헬스 수영을해서 자기를 가꾸 줄 아는 여자였고, 생각을 해보니까 얘가 원주에서 약간 후미진 곳에서 살고 일하는 앤데

일 끝나고 할게 없으니까 저렇게 요가나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괜찮은 남자를 만나려는..한마디로 평범한 여자더라고..

내가 이렇게 장문의 뻘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꿈을 꾼것 같아서..마치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꾼 꿈처럼

너무 달콤한 하룻밤이였음..연락처도 받고 잘들어갔냐는 문자에 잘들어갔다는 답장도 왔지만 다시는 못볼것 같은 예감이 들었음..

그 당시에는 진짜 얘 한번 만나보고 싶고 사귀고 싶다..막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술이 깨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일장춘몽처럼 내가 꿈을 꾼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세상에는 이런 여자도 있구나 내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것들이 

너무 많구나하는..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