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가 시작된 활기찬 월요일 입니다.
나는 언제나 혼자 입니다. 혼자이기에 누구의 도움도 받을수 없고
항상 나혼자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오늘 강의를 듣던중에
필기를 열심히 하고 책에 밑줄도 긋고 성공을 위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강 초부터 관심있게 보던 아이가
있었는데 돼지인 나는 말조차 걸수 없었기에 바라만 보게 되었
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이기에 애써 외면하고 있었는데 창가에
비친 햇살이 그 아이를 비추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그 아이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교수님이 책상을 쾅 치면서
요점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뿔싸 다른 사람들은 책에 다 밑줄을 그어놨는데 나만 다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급하게 나마 옆사람것을 힐끔힐끔 보지만
공부 안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책은 백지였고 주변학생들것을
바라보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헛점을 보였다는 생각에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해며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밑줄좀 보여달라고 할사람도 내주변에 없고 용기를 내어 부탁을
해보려고 해도 이미 수업은 끝나서 강의실에는 또 나만 남게되었습니다.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어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수도없이 나를 자책하
며 이대로는 성공할수 없다고 나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강의실 문을
박차고 나가 나 자신을 자책하며 주차장으로 땅만 보고 달렸습니다.
오늘따라 캠퍼스는 경부고속도로 처럼 길게만 느껴지는지 뛰어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한 나는 차를 급하게 빼서 도로로
나갔습니다. 분노의 가속페달을 짓누르며 눈물을 쏟아냅니다.

마티즈는 풀악셀에 힘들어서 울고 복학생은 정신줄을 놓았었다는 자괴감과
나가지 않는 차에 대한 분노감에 두번 웁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