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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톡 적반하장甲

ㅋㅋ(112.146) 2010.12.09 02:21:39
조회 392 추천 0 댓글 10

제가 고등학교 3학년 고3때 일입니다....

저희집은 시골입니다.

시골도 아주 촌. 그냥 섬이라 생각하시면됩니다.

서울사람들이 전라남도 순천이나, 광양을 보고 시골이라고들 하죠.

근데전 그 시골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배를타고 한시간가량 더 들어가면 나오는 그 촌에 살았습니다.

 

download.jsp?FileID=16382253 이곳이 제가살던 섬입니다......이뿌조!!

  

무튼 제가 살던 그 섬은 등산로가있어서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등산을하러 옵니다.

그때 저희집은 잡화점. 소위말하는 구멍가게를 했었습니다. 마을에 고작 하나밖에없는....

그리고 작은 횟집을했습니다. 아부지께서 배를타고 직접 낚으신 자연산활어들을 판매했죠

 

 

 

그때당시 저는 고3이라 저희 마을에서 차를타고 10분가량가면 나오는 학교 기숙사에서

기숙생활을하고 일요일에만 집엘 가곤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섬에있는학교라 야간자율학습을 1시까지 하곤했습니다.

물론 고3수험생도 고작10명뿐이였죠. *우습죠?ㅋㅋㅋㅋ

그 날주말도 어김없이 야간자율학습을 늦도록 하고있었습니다.

10시쯤인가? 엄마에게 전화가왔습니다.

 

 

 

"선영아"

"어, 엄마왜 "

"니 내일 집에오냐?"
"어 아마 집가면 11시쯤될껄?"

"그럼 엄마좀 도와줘"

"왜뭔데?ㅋㅋ"

"응 별거아닌디, 낼 등산객들 온다해갔고 좀도와달라고.."

"몇명오는데?"

"몰라 한 40명이라 하던디"

"억............아랐어..."

"그래 공부열심히해 "

"엉 끊어 잘자고"

 

 

 

그렇게끊고 다음날 집으로 갔습니다.

11시쯤, 손님들이 1시정도에 하산하고 온다해서 전그때 부터 무지바빴습니다.

가방은 그냥마루 바닥에 던지다시피 하고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가게로 내려갔죠.

근데 왠걸? 가게로갔더니 떡이랑 여러가지

시내 횟집에서 볼수있는 잡다한 반찬들이 테이블에 몇몇 놓아져있었습니다.

저희엄마께서 정성스레 준비하고 계셨더래죠 .

 

 

 

상추도 밭에서 뜯어와서 씻어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어린배추도 초장과 셋팅해두고.

숟가락 젓가랑 전부다 사람수 대로 셋팅을 해놨습니다.

엄마와 저 단둘이서....

그리고 12시 50분쯤 등산객들이 하나둘 오더니

테이블에앉아서 땀을닦으며 이런저런애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곤 저에게 마지막 배시간이 언제냐고 물었습니다(섬이라 배시간이있음)

 

 

"5시에 마지막배가 있어요^^" 라고대답을했죠

 

 

 

모든 사람들이 다모여서 회를먹었습니다.

엄마와 저는 4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을 상대하기가 너무힘들었습니다.

이것저것하느라 꼬마아이들이 과자를 가져가서 먹은지도몰랐고.

음료수같은것도 다먹고 쓰레기통에 몰래 갔다 버리니

이게 장사를하는건지 거저주는건지 모를정도로 바빴죠.

저희엄마는 그런것을보고 제게 화를냈습니다.

과자나 음료수같은건 제때제때 돈받으라고...

저도 바빴는데 화내는 저희엄마를 보니 저도 조금화가났습니다........

섬이라서 빌지같은 것도없어서 뭐가 어떤것이 나갔는지 일일이 적어놓는 그어떠한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회를다드시곤...무언가를 더 먹고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저희엄마는 생선의 남은뼈들을 가지고 매운탕을끓여 드렸습니다.

그게 잘못이였습니다.

한손님께서

 

 

"저 여기상추좀 더주세요"

"네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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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상추어딨어?"

"몰라 밭에가서 더따와"

"아짜증나네ㅡㅡ"

 

 

전이렇게 짜증을내고 밭으로 열라게 뛰어가서

상추를뜯고 가게로다시 내려왔습니다.

근데....

 

 

 

 

....

 

......

 

........

 

 

 

저희엄마가 한손엔 국자를들고 앞치마엔 빨간색 매운탕국물을 뒤집어쓴채..

어떤 한 등산객 아주머니랑 싸우고계셨습니다.

그걸보고 어찌된 영문인지몰라 그냥 지켜보았습니다.

테이블을 보니 매운탕 떠준 그릇이 다엎어져있고 바닥으로 국물들이 줄줄줄 떨어지고있었습니다.

 

 

 

 

"아니 이아줌마봐? 그래서뭐요ㅡㅡ"

"애가 과자를 먹었으면 돈을 내야될거 아닙니까?"

"아니 누가 과자를 먹었따고그래??"
"아까 저 꼬마애가 쓰레기통에 그냥넣더만 뭘 누군 눈깔이없어서 못보나?

  아까전에도 음료수먹고 쓰레기통에 휙갔따 버렸으면서 "

"어머 우리애기가 언제그랬어요? 생사람을 잡네 이사람 시골이라그래서 인정이 있는줄 알았더니"

 

이러면서 뭐라고혼자 시부렁시부렁대더라고요.

 

 

 

그니까 여차저차 저혼자 생각해보니

한 꼬마애가 과자같은걸 먹고 그 남은 봉지를 그냥 쓰레기통에 넣었나봐요.

근데 저희엄만 그걸보고 계산할때 과자값 까지 계산했는데

그아주머니가 왜 언제 과자를 먹었냐고 따지는 그런 상황이였죠,.

 

 

 

그리곤 그조그만한 가게에 카드긁는 기계가 있을거라고 카드를 내밀며 계산을 해달라 말하더라구요

어처구니가없고

정말어이가없었죠.

 

 

 

"아 잔말하지말고 자 이걸로 계산이나해줘요. 더럽고 치사해서 나원참 "

"카드긁는기계가 없는데요.."

"그럼 3년후에 받으러오던가ㅡㅡ난돈없어 카드로해카드"

 

막장.이셨습니다 그아주머니..

 

 

 "왜 맛잇게 드셔놓고 뒤가 이런답니까?"

"맛도없드만뭘 이게 뭐 매운탕이야?

내가 발로끓여도 이정도보다 낫겠네, 이게 어떻게 매운탕이야 빨간물이지ㅡㅡ"

"....."

 

왜 그말을 듣고 제가 화가났을까요

전 너무 화가나서

 

 

 

 

"그럼 처먹지 말던가!!!!!!!!!!!!!"

 

 

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아주머니는 저보고 싸가지가없다하시며

매운탕그릇과 테이블에올려진 절반의 그릇을 다 바닥으로 던지셨습니다.

그아주머니와 같이 온 등산객들이 "희주엄마좀 참아 왜이래 진짜" 이러면서 말리기시작했습니다.

저는 그아줌마 앞으로다가서서

 

 

"국물도없이 다 처먹어놓고 왜 이제와서 난리세요?

그리고 이 작은섬에 카드기가 어디있겠냐고 카드를 내밀길 카드를 내밀어요 ?

아줌마가 새끼가 잘못한건데 왜 우리엄마한테 매운탕을 뒤집어씌우냐고" 하고 대들었습니다.

 

 

 

저를욕하는건 좋습니다.........

근데 ..저희 엄마음식. 그리고 저희엄마에게 욕을하는건 정말 참을수없었습니다.

그 못된 아줌마는 잠시 생각을하더니 휙나가셨습니다 ㅡㅡ

그리고 다른 한 아저씨가 현금으로 계산을하시며

 

" 죄송해요.. 이걸어쩐담, .. 정말죄송합니다"

하고 나가셨습니다......

3줄요약: 카드기없이 40명단체받고 자랑질이라고 네이트판에 올리는 센스 ㅋㅋㅋㅋㅋㅋㅋㅋ 뉘미 3평남짓한 사업장에 카드기놓고

세금꼬박꼬박 내는 업주들은 병신이랑께요 ㅋㅋㅋ 40명단체받으면서 꼴랑 애새끼 과자좀 처먹었다고 별쑈하는거보니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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