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는 갤러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형님들께 차량 구매에 관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우선 간략히 제 소개를 하자면

28세 남자, 대학교 4학년 휴학중이고
(지금 직업은 영어 과외선생입니다. 앞으로 이쪽에서 계속 일할 예정)

대략적으로 최소 월 300이상은 계속 벌고 있습니다.(세금을 안내니 순수입입니다)

2년전에 과외 학생 수가 많아져서 본격적으로 과외를 하려고

96년식 구아방을 2009년에 구입하고, 같은 해에 집에서 독립했습니다.

원룸 월세로 살면서 혼자서 과외로 등록금, 월세 등 모든 걸 혼자서 충당해서 살고 있어요.

취직못한 친구들은 부러워하고, 취직한 친구들중 몇몇도 부러워하는데..

모든 직업이 장단점이 있겠지만...낮에 놀고 학생들 하교시간부터 과외를 시작해 고3수업하면 새벽까지 일합니다.

이동 시간을 최소화해서 과외 수업을 최대한 밀도 있게 해서 바짝 벌어야하기때문에

아무리 가까워도 차가 필수적인 생활 패턴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하는 과외중 가장 먼 곳이 네비로 3km 이구요.(신도시에 살아서 인구 밀도가 높습니다.)

하루에 보통 과외를 3~4타임 이동하고 15분~30분 정도의 텀에 지체없이 이동해야 합니다.

계산해보니 평균 하루 주행거리가 10~15km 사이입니다.

구아방 몰고다닌지 이제 3년차 접어들었구요...

100만원 주고 사서 그간 2년동안 각종 수리비+소모품비가 한 6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오토인데...거의 시내주행만 하다보니  연비가 7~8나옵니다. ㅜㅜ

근데 이제 차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 변속 충격도 점점 심해지고

악셀을 밟으면 드르륵~크르륵 하면서 기어가 갈리는 소리(?) 같은게 자주 나면서

차가 잘 안나갑니다. 가끔은 소리가 좀 무섭게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괜히 또 돈을 조금 벌고 있으니...사람이 또 욕심이 생겨서

2년동안 중고차 탔으니 이제 새차를 할부로라도 뽑자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

현금 800정도는 있는데...눈만 높아져서 할부로 준중형 새차를 사고 싶지만

그 짧은 거리를 이동하려고 돈을 괜히 꼴아박는 것 같아 한심하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또 중고차를 600~800정도 잡고 살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스파크같은 경차를 새차로 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구아방을 고쳐서 계속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남의 눈을 의식을 많이 해서..참 난감합니다.

참고로 키가 184라서..경차가 좀 불편한 점이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예 못타겠다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 용산역에서 마크리 전시된 걸 타봤습니다.
(물론 좌석 조정을 하면 더 편해질 수 있을테지만요)

형님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요약 -

28세 대학교4학년 휴학생
직업 : 수입의 변동이 발생하는 과외교사
대략적인 연봉 : 3600이상(세금 안냄)
매달 150~200의 여유자금 발생(저축은 꾸준히 하는 중)
키 184에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못난 허세남

1. 현재타는 구아방(수리해서 계속) or 중고 준중형 or 스파크 신차 or 준중형 신차

2. 만약 새차를 산다면 구입비를 어떻게 계획해서 구매하는 게 좋은지?

부탁드립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