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달리는데에 항상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는게 아닌, 엔진도 바퀴를 돌리는 데 사용될 때가 있는 하이브리드야.
물론 기존의 하이브리드와는 구동 방식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아뭏든 그래.
배터리 충전에 외부 전기를 꼽아 충전하는게 가능하니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고.
충전은 (미국에서의) 일반 110V 로 11시간, 별도 판매하는 240V 충전장치를 이용하면 4시간.

볼트의 구동 방식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하면,

http://www.motortrend.com/features/editorial/1010_unbolting_the_chevy_volt_to_see_how_it_ticks/photo_01.html

이 링크에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어.

횽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해 줄께.

기본적으로 볼트도 프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사진과 같은 Planetary 기어셋을 써서 전기 모터, 제너레이터/모터, 엔진을 바퀴에 연결하게 되어 있어.
Planetary 기어셋을 보면, 링 기어, 선 기어, 플래닛 캐리어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잇지?
저 세 기어 중 어떤 기어를 얼마나 돌리고, 어떤 기어를 얼마나 덜 돌게 붙잡느냐에 따라  나머지 한 기어에 대한 동력 전달 비율을 임의로 조절하는게 가능해.
그림에서 보다시피 볼트는 프리우스와 좀 다른 방식으로 연결하고 있지.

볼트의 주행 방식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1. 전기 모터만으로 달리는 모드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으면 전기 모터만으로 약 시속 70마일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음.

2. 전기 모터 + 제너레이터/모터
약 시속 70마일 이상으로 속도가 올라가면, 전기 모터만으로 구동하는게 비 효율적이 된대.
그래서 제너레이터/모터를 모터로 활용해서 (제너레이터와 모터가 근본적으로는 같은 물건인건 알지?) 바퀴를 돌리는 걸 돕게 만들어.
그걸로 속도를 전기만으로 약 시속 101마일까지 올릴 수 있게 함.

3. 전기 모터  + 엔진 발전
자, 그럼 전기 모터만으로 달리던 중 (시속 70마일 이하에서) 배터리가 떨어졌다고 해.
그럼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 엔진이 제너레이터와 연결되어 전기를 만들기 시작하지.
여전히 구동은 전기 모터만으로 되는 중.

4. 전기 모터 + 제너레이터/모터 <- 엔진 (발전/구동)
그런데 2번에서 썼듯이 속도가 올라가면, 어느 순간 제너레이터/모터가 기어셋에 직접 연결되는 상태가 돼.
그런데 지금은 엔진이 물리적으로 제너레이터/모터를 돌려서 전기를 만드는 중이니까.. 제너레이터/모터가 기어에 물리적으로 연결되면 결국 엔진도 바퀴에 물리적으로 연결되는거야.
엔진 -(클러치)-> 제너레이터/모터 -(링기어셋)-> 바퀴 ..이런 식으로.
결국 엔진 구동력의 일부는 제너레이터에서 전기를 만드는데 들어가겠지만, 일부는 바퀴를 돌리는 데 물리적으로 기여하게 돼.

엔진/모터 제어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느냐에 따라 구동 모드 변환의 시기나 속도는 다를 수 있지만, 기어에 저런 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어.
그러니까.. 볼트는 전기차가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