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딴지는 10년이 됬고 본격적으로 계속 몰기 시작한지는 3년정도인데, 주차실력은 여성운전자 3개월 능력치밖에 안됩니다.

 제가 하는 주차의 95%가 주차장 전면주차인 탓이라고 보기엔 제 운전감각이 뒤떨어지는거 인정합니다.

사실 아무리 열악한 곳이라도 전면주차는 쉽게 하는 편이고, 후진주차는 그보단 버벅대지만 접촉한번 낸적 없고..

문제는 평행주차인데, 지금 제가 몰고다닌 오래된 차의 기스와 찌그러짐은 거의 조수석쪽 휀더부터 옆문아래, 뒷범퍼쪽입니다.

이것도 주차장같은 곳이라면 버벅이긴해도 평행주차가 문제가 안되는데..

우측의 땅이 고르지 않고 뭔가 울퉁불퉁한게 있는 곳이 문제라는거지요. 특히 보도블럭 턱 같은게 있는 경우 평행주차 진짜 ㅄ같이 합니다.


이번에 새차를 뽑게 됬는데, 짙은 회색계열이고 유리막 코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몰고 있는 차는 세차장에서 아무리 한들 하루 이틀 지나면 이슬 얼룩이라든지, 먼지때문에 굉장히 귀찮거든요.

유리막 코팅에 대해 아는 거라곤,  왁스칠 한 것 같은 유지상태가 오래가고, 발수코팅까지 먹이면, 세차신경 쓰지 않고 관리가 편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는 차는 기존의 소형차에 비해 좀더 큰 소나타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몰다보면 6개월 안에 몇번 그어먹을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새차니까 제가 기스 안내려고 더 신경쓰겠지만..

만약에 기스가 난다면.. 유리막코팅했을때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듣기로는 유리막 코팅 업체에서 AS 1~3년정도로 기스나거나 찌그러진 것을 처리한 것에 대해 서비스해준다고는 들었지만.

제가 알고 싶은건, 유리막 코팅했을 경우 안했을때보다 날카로운 것에 기스가 더 선명하게 나는게 아닌가입니다.

유리막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경도가 더 높기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모는 2001년식 베르나가 부담없이 몰기는 편합니다.
내부관리는 잘해서, 퍼질 기미는 절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정비소 직원들이 놀랄정도로, 힘도 좋고 잘나가고 연비도 공인연비에 가깝게 나오거든요. 공인연비가 14.2키로인데 서울~부산 고속도로 타면 15키로 정도 나올정도입니다.

어휴.. 그래도 이차를 가족에게 줘야 하게 되니,,
왠지 더좋은 급의 신차를 사게 되는데도 그리 들뜨지도 않고, 적극적이지도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