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큰 쇳덩어리가 떨어졌는데 안깨지고 베겨..?


요즘 기아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 K5와 K7 그리고 스포티지 R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 회사에 어울리지 않게 안팎으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단체 행동까지 목격되고 있다. 공통된 의견은 완성도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것. 특히 핸들은 빠졌고, 썬루프는 납득할 수 없는 사건으로 깨졌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도 등장해 사건의 심각성을 알렸다.

기아차를 향한 이 같은 불만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K7 출시 초기 하체 부식 사진이 자동차 커뮤니티에 등록되면서 품질 논란에 한 차례 휘말린 바 있다. 이번에는 기아자동차에서 나오는 포르테 차량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향신문은 27일자 기사를 통해 포르테GDI 핸들이 빠진 내용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새 차를 전달 받고 운전한 지 2시간이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는 것. 기아자동차의 대응도 화를 키웠다. “핸들부분의 볼트와 너트가 느슨하게 조여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인도자에게 수리하는 선에서 보상조치를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0g에 불과한 작은 쇳조각에 산산 조각난 스포티지R 썬루프 (출처 : http://blog.daum.net/gray-card/2?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gray-card%2F2)

스포티지R도 품질 논란에 휘말렸다. 닉네임 다크99를 사용하는 스포티지R 구매자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 안양의 모 세차장에서 100g 남짓의 쇳조각으로 인해 파노라마 썬루프가 파손됐다는 것.

해당 차주는 썬루프 제조사의 안전검사 자료를 인용 227g의 강구를 2.5미터에서 낙하했는데 시료 6매 모두 파손되지 않았다는 것과 달리 이보다 작은 쇳조각에도 썬루프가 완전히 박살났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파손되는 파편 형태 또한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의 날카로운 면이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