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강성이 강하면 즉 차가 안찌그러지면 탑승객이 안전하다는건..

몇가지 잘못된 전제를 가지고 말하는거야.



1. 작용반작용 관성의 법칙을 무시한 잘못된 전제

자 쉽게말해 아주 튼튼한 무쇠로 만든 철제 케이스안에 계란을 넣고 벽에 던지면 계란이 안깨질까?
당연히 계란은 깨져. 케이스가 벽에 부딧쳐 케이스 자체의 손상이 없이 멈추더라도 케이스 안에 있던 계란은 케이스 안에서 관성으로 케이스 벽에 부딧쳐서 깨지게 되는거야.

그럼 그 무쇠케이스 앞에 종이박스나 스티로폼 혹은 스폰지로 만든 완충재를 대어놓고 던지면??
물론 깨질수도 있겠지만 그 확률이 줄어들지.
완충재가 벽과 계란이 들어있는 케이스 사이에서 충돌에너지를 감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거거든...

즉 차량이 안찌그러지면 차 자체는 충격을 덜(?) 받아보이는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내부의 탑승객은 관성의 법칙으로 차량의 진행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려하는 힘이 생기게 되 (이걸 잡아주는게 안전벨트와 에어백)

그럼 만약 차량이 단단하고 "무거울" 수록... 같은속도로 주행시 탑승자가 가지고 있는 관성도 커지고...
그만큼 충돌시 탑승자가 받게될 반발에너지또한 커...


근데 무조건 단단하면 좋다??? 이건 차량입장에서 이야기지 탑승자 입장에서 하는 소리가 아냐 -_-







2. 그럼 이렇게 말할꺼야 벨트매어서 관성으로 인해서 탑승자가 날아가는걸 막으면 되는거 아냐?


앞서 말했듯이 크럼블존이 충격을 흡수해주면 줄수록 탑승자에게 전해질 관성에너지 자체가 줄어들게되는거야
이게 핵심임... 벨트로 얼마나 인체를 잘 잡아주느냐 보다는 탑승자에게 전해질 관성에너지 자체를 줄이는게 더 쉬우니까.

충돌시에 충격부터 시작해서 충돌이후에 관성으로 날아갈 힘까지 탑승자가 이겨내야하는데...
 
아무리 크럼블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나머지만 패신저룸에 전달한다고 해도...
그래도 사람이 죽을정도의 충격이 되니까..
그 나머지 충격을 안전 벨트와 에어백이 담당하는거야...

벨트 안매면 관성으로 인해서 바로 앞유리 뚫고 대기권 돌파하거나.. 대시보드에 대가리 박고 디지는거지...

여담이지만.. 밑에서 누가 말한대로 충돌시 벨트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져...
벨트 맬줄 모르는 사람 엄청 많은데.. 벨트 잘못매면 오히려 벨트로 인해서 장파열이나 갈비뼈 복합골절등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엄청난 압력을 인체가 버텨낼 수 있도록하기위해...
벨트의 수를 늘려 인체와 닿는 표면적을 늘리고 그에따라 압력을 분산시키기 쉽게 하는거야.
 옛날차는 앞좌석이나 3점식벨트고 뒷자석은 2점식이었는데 요즘은 뒷자리도 3점식벨트로 가잖아??
또 스포츠카나 레이싱카같은 경우에는 4점식 6점식 벨트로 가는거야..

그리고 누가 벨트와 인체의 거리가 0이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개소리야
벨트 자체도 충격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늘어나고 풀리는것도 있어서 프리텐셔너같은 기능까지도 넣는거임..

벨트가 인체를 완벽하게 잡아준다면 사실 에어백은 필요 없음.
생각해봐 벨트가 완벽하게 인체를 시트에서 안떨어지게 잡아줘서 데시보드에 대가리 쳐박을일이 없는데 뭐하러 에어백이 튀어나오나??

안전벨트를 메어도 충격량이 어마어마하기때문에 인체가 앞으로 튀어나갈 수 밖에 없고..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에어백이 있는것...
만약 완벽하게 잡아주려면?? 그럼 벨트에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질껄.. -_-;;;







결국 단단하면 탑승객도 안전하다는건...
차 입장에서만 생각한거지.. 탑승객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아니라는거...







아참 뭐 크럼블존이 무한대여야 탑승객이 안전하고.. 크럼블존이 유한하므로 차라리 단단한게 낫다고 썰을 푸는데...
차량의 속도 역시 광속에 이를만큼 무한하게 빠른게 아니야.

또 크럼블존이 완벽한 방어를 뜻하는게 아니라 현재 나오는 차량의 크기내에서 최대한으로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거지..
무슨 개발살이나도 탑승객 털끝하나 안다칩니다 이런목적으로 만드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