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타다가 새차 뽑은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오늘 앞문~뒷문~뒷바퀴쪽까지 긁혔어 ㅜㅜ

뚝길(?)같은 좁은길에서 차 여러대가 오다니고있었는데 (교행이라고 하나?)
 
일반차까지는 그냥 잘 지나갔는데 학원차였던 스타렉스...겠지? 그 봉고차랑 긁은거야.

난 오른쪽에서 가고있었고 그 봉고차는 왼쪽에서 내가 출발했던쪽으로 가고 있었지

차가 옆에서 오고 있으니까 난 최대한 길쪽으로 내 차를 붙였는데 보조석에 타던 언니가 더 이상 옆으로 가면 차 빠진다 그래서....

옆으로는 더 못빼고 앞으로 천천히 가고 있는데 소리가 나는거야.

소리가 심하게 나서 아 긁었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내 앞쪽에는 시골길로 빠지는 여유 공간이 있어서 거기다 차를 댔어.

근데 이미 내 뒤쪽으로는 차가 많았고 그 스타렉스도 앞뒤로 차가 많았고 해서 차가 빠지길 기다려줘야되니까

난 차 세우고 기다리고 있었어. 뚝길 중반쯤에 차 댈 곳이 많으니까 다른차 빠져나가고 대겠지 싶어서.

근데 그냥 그대로................. 가버렸엉.........................

그냥 쫌 긁은것도 아니고 소리가 끼기기기기기긱 날 정도로 앞문 손잡이부터 뒷바퀴까지 일직선으로 좍 긁혔어.

내가 아직 초보고 해서 그자리에서 판단도 못했고 그 학원차량도 확인을 못했어. ㅜㅜ

솔직히 블박만 믿고 있었는데 직장에서 시동걸고 출발 후 5분도 안된 상황이라 GPS가 바로 안잡혀서 그 상황이 안찍혀있더라.

그 상황끝나고나서 5분후의 상황부터 찍혀있고.............. 진짜 재수도 더럽게 없지 ㅜㅜ

일단 보험회사에 말은 했고 보험회사에선 그쪽에서 나중에 자기차 긁힌거 알고 역뺑소니신고를(?)할수도 있으니

우리도 뺑소니 접수하는게 좋다 해서 내일 뺑소니 접수하러 갈거야 경찰서에....

그러고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서 그 학원차를 기다려볼 예정이고.

근데 내가.................. 여잔데.......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너무 무서워.....................ㅜㅜ

솔직히 경찰서 가는것도 무섭고 만약에 그 학원차주를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그 학원차 태권도 차인건 봤거든.......... 막 우락부락한사람이 나한테 겁주면 어떻게하지? 아나

경찰서 가서는 경찰들이 시키는대로 하면 되겠지만 학원 차주를 만났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1. 차주가 자기는 정말 몰랐다하면서 발뺌한다 : 일단 나는 뺑소니 신고 처리를 했으니 그쪽도 보험처리하세요 

2. 차주가 어차피 쌍방과실이니 5:5하자 : 일단 나는 뺑소니 신고 처리를 했으니 그쪽도 보험 처리를하세요

이렇게 대답할 예정이야.


근데 만약에 보상해주겟다던가 하고 나오면 어떡하지? 그래도 보험처리 합시다 이래야되나?

혹시 뺑소니 신고 접수가 취소되기도 하는거야? 차주랑 원만하게 해결 잘 된다면 그런건 취소해야되지 않을까 싶은뎅..............

만약 그 학원차주가 정말 몰랐다면......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억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도 그때 그 상황에서 차만 댔지 비상깜빡이를 키거나 빵빵하고 울리거나 그런건 안했는데

그럼 혹시 내 쪽에서도 과실이 되는거야?

너무 많은 질문해서 미안해............ 아는 갤러들 있으면 아는대로 간단하게나마나 도와줘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