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움 좀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몇 주 전 우리 어머니께서 차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던 상대방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우리 어머니 차를 박았습니다.(사진 참고)

차 앞 부분을 박았는데요.

상대방이 전부 자기 책임이라고 하면서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 보험회사(메리츠)에서 저희 어머니 차를 가져가고

저희 어머니는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저희 어머니께선 그분들에게 보닛 새것으로 바꿔주고 차 내부도 확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껍대기 찌그러졌으니 새것으로 바꿔야하고

껍대기보다 속이 더 중요하고 값나가니까 확인하는것이 당연한거죠.


그리고 약 4일 후 저희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에 차를 다 고쳤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놓고 가라고 했죠.

그런데 확인해보니 보닛이 헌 것이더군요. 먼지 쫙 끼어있고

그리고 다음날인가....어머니가 차를 타고 가는데 덜덜덜덜 소리가 났답니다.

그러다 운전중에 시동이 꺼지고 차가 서버렸습니다.

사고라도 났더라면 어쨌을까요...?

연락해서 얘기를 해보니......속은 안 봤다고 이실직고하더군요........

그리고나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내부를 고쳐주겠다고했습니다.

그런데 저희쪽에서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보닛도 헌것이고 내부를 고쳐주지도 않았으니 믿을수가 없었죠.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다른데서 고친다고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보험사쪽에서 말이 바뀌는겁니다.

우리는 고쳐서 줬고, 그 이후에 그렇게 됐다는겁니다.

우리 어머니 10년 가까이 운전하시면서 사고 낸적 단 한번도 없으십니다.

그리고 차고 온 후 1~3일 사이에 그렇게 됐다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결국 보험사에선 수리비와 차 고치는 동안 렌트한 차의 렌트비 모두 못 주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지금 법정까지 갈 것 같습니다...


저는 차나 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도움을 줄수도 없고

우리 착하신 어머니가 말도 안되는 억지에 저렇게 마음 고생하시며 당하셔야 된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그쪽의 주장은
-차를 돌려 준 후에 고장이 난 것이다.
-엔진오일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말씀을 제대로 안해주시고 제가 깊게 관여하는것도 좀 그런것같아서 이정도 밖에 모르는데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