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정상 주행하다 화물차 추월하려고 각 재는데 1차로에 쟤가 다가오는 게 보였지만 거리가 충분히 멀었다. 100m 훨씬 이상?

그래서 1차로 진입하는데 아니 ㅅㅂ 어느새 뒤에 달라붙어 경적질 존나 하는 게 아니냐.

나중에 블랙박스 까 보고 알았지만 접근하는 시속이 최소 150km/h는 되겠더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급한가 보다 싶어 화물차만 재끼고 안전거리 무시하고 바로 사진에 보이는 노란 버스 뒤로 붙어 줬다.

근데 옆에 와서 속도 맞추고 창문 내리데? 뭐라뭐라 지랄하는 게 욕하는 게 뻔했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못 알아보겠더라...

10초쯤 무시하고 있으니 휭 가는데 이때다 싶어서 다시 버스 추월하려 1차로 들어갔다. 그 순간이 바로 사진임.

그런데 와이퍼로 물 뿌리는 소심한 짓거리까지 하더라.ㅋㅋㅋㅋㅋㅋ 사진에 유리창 세정제 얼룩이 많이 보일 거임.

어차피 세차한 지 오래됐고 고속도로 달렸으니 벌레 등등 꼴이 말이 아니어서 물 뿌렸다고 데미지 입을 건 없지만..

그래서 귀가하자마자 블랙박스 까서 지정차로제 위반으로 신고 넣었더니 과태료 5만 원 나갔다.

자진 납부하면 20% 까고 4만 원으로 막을 수는 있겠지ㅋㅋㅋ 보니까 충청북도 음성군 놈이더만 인구도 별로 안 많은 곳이라

운전 참 지랄같이 할 게 뻔히 보인다.

1차로는 추월할 때만 쓰는 거다. 

2차로에서 80km/h로 정상 주행하다 앞 차가 느려서 추월을 위해 진입하는 내가, 150km/h를 밟는 너보다 우선권 가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