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거래처 사장 조카가 겪은 이야기라고 하던데.. 

사장 조카가 사귀던 여자친구랑 결혼할려고 

여친 아버지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함. 

그렇게 약속장소에 여친 아버지 보러 가는길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차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누가 뒤에서 차를 박은거임.. ㅇㅇ 

조카는 차에서 내리니까 뒤에 중년의 아재가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함.. 

조카는 약속시간이 다되어 가고 있고 

사고 처리 보다는 시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음.. 

그리고 차 범프를 살짝 툭 쳤는 정도라서 

범프에 칠이 약간 벗겨진 정도였음.. 

그래서 그냥 중년의 아재 한테.. 

그냥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말하고 

그냥 가시라고 하고 그냥보내고 

자기도 약속시간에 맞춰서 장소에 도착했는데.. 

만날려고 했는 사람이 방금전에 뒤에서 박은 중년아재였다함..

중년 아재도 사위될 사람이 앞차의 차주였다는 사실에 놀라다가 

중년 아재가 하는 말이..... 자기딸 그만 만나라고 하더란다. 

조카는 당황해서 뭐때문에 그러시냐고 하니까 

중년아재가.. 

아까 그상황에서 자기꺼도 제대로 못챙기는 사람이 

혹독한 치열한 이 사회에서 가장이 되기는 글렀다 라고함... 

착하고 친절한것도 적당해야 하며 

냉혹하게 챙길때는 챙길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그러더라는 거지.. 

사실상 그일로 여친이랑 결혼은 없던 일로 된거고... 

암튼 세상에 별의 별놈이 다있는거 같음... 

요약 

- 거래처 사장이 자기 조카 겪은일 들려줌. 

- 조카가 여친이랑 결혼할려고 여친 아버지 만나러감. 

- 가는길에 뒤에서 누가 차박음. 

- 시간도 늦고 차도 별로 손상 없어서 그냥 보냄.. 

- 뒤에 박은차 차주가 여친 애비였음. 

- 여친애비가 자기꺼 못챙기는 사람이 무슨 가장이냐면서 뭐라함. 

- 결혼 파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