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승용차에는 미등(차폭등), 하향등, 상향등, 방향 지시등, 안개등, 후방안개등 등 여러 가지 전조등이 있는데요.

(라프의 HID안개등)

(마티즈의 후방안개등)

상황과 때에 맞게 잘 사용해야하는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

‘라이트는 밤에 앞길을 비춘다’는 식의 단순한 전조등 사용법만 알고 있는 운전자들이 제법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배웠구요 ;;

대부분의 한국차들은 스티어링(핸들) 왼쪽 뒤에 깜빡이 레버 끝을 돌려서 켜는 방식입니다.

(유럽차들은 대시보드에 붙은 버튼을 돌리는 다이얼식도 있다네요)

미등, 하향등, 상향등, 안개등을 나타내는 기호는 전세계적으로 모든 자동차가 공용.

먼저 레버나 다이얼을 한 번 돌리면 미등이 켜진다.

해가 지거나 날씨가 흐려 어두울 때 또는 터널과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램프입니다.

여기서 또 한 번 돌리면 하향등(로우빔), 흔히 헤드램프라고 불리는 어두운 밤길을 비춰주는 요긴한 녀석입니다.

(ES350의 HID 헤드램프)

하향등의 반대 개념인 상향등(하이빔).  위쪽을 비춘다는 말 그대로 조사 각도가 하향등보다 높여져 있어 더 멀리 비춘다.

빛이 더 센 만큼 마주 오는 차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그럼 헤드램프는 언제 켜야 할까?

2009년 4월에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37조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전조등, 차폭등, 미등과 그 밖의 등화를 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① 밤(해가 진 후부터 해가 뜨기 전까지)에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행하거나 고장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도로에 차를 정차 또는 주차시키는 경우

② 안개·폭우 또는 강설 등의 장해로 전방 100m 이내의 도로상의 장해물을 확인할 수 없는 때에 도로에서 차를 운행하거나 고장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도로에서 차를 정차 또는 주차시키는 경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 경찰은 운전자에게 ‘딱지’를 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정확한 램프 사용법을 파악하면 시야 확보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잘 노출시키기에

그만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서 해외에서는 켜고다니길 권장한다네요.

밑에는 라프와 슴삼이 폴테쿱 순서로 헤드램프 테일램프 입니다.

전 역시나 라프의 치켜올린 눈꼬리가 마음에 드네요 ^^ 슴삼이는 졸리는듯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