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난 기술이 있는 기업들은 그 기술을 엉뚱하게 사용한다.

제일 고민하는것은 단연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까\'인데,
새로운 기술발전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므로 손쉽게 돈 벌 궁리를 한다.

그런 궁리끝에 파생되는 또다른 기술... 필요로 하는 기능을 필요로 하는 시간동안만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물건을 만들때 최대한 고장나지 않게 만들수도 있지만 그런 우수한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싼 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물건을 판매한 뒤에도 적당히 고장나주지 않으면 같은것으로 돈을 버는 업체 입장에서는 주기적인 돈벌이가 곤란해지므로
물건의 퀄러티를 필요최소기간동안만 유지하고 그 이후에 유지보수를 하도록 유도하여 지속적인 수입을 가능토록 하는것이다.
(물론 물건의 품질과 그 품질을 유지해야하는 최소기간 - \'품질보증기간\'은 기업에서 임의로 조절 가능하다.)

이 기술(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다.)은 실존하고있고, 사용되고 있다.
\'AS타이머\'기술을 매우 잘 활용하고 있는곳 중에 대표적인 기업이 샘숭과 휸기차이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특정 분야를 독과점하다시피 하고있는 상황에서 최대한의 이윤을 뽑아내기 위해
자국민과 하청업체를 담보로 이 기술을 극한으로 남용하고 있다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