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떤말을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손끝이 떨리고 가슴이 아려 말문이 막힙니다.

제게는 고등학교2학년과 중학교3학년의 형제를 두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메스컴이나 이야기로만 듣던 집단폭행사건이 지난 금요일(3월26일) 제 둘째 아들에게 일어 났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퇴근을 해서 집에 있는데 여덟시 20분쯤 애가 집에 들어 왔습니다.

평상시라면 학원을 마치고 열한시경에 집에 오는데 일찍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오 맙소사 ~~~

우리 아이의 얼굴과 몸이 정말 몸서리 칠지경이었습니다. 두눈은 부어서 보이지 않고 코가 주먹만 하게 부어있었고 걸음도 못하고 절뚝거렸습니다...

 우선 112에 신고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한 결과 코뼈가 함몰이 되었고, 앞이빨 한개가 부러졌으며, 다리는 맞아서 걸을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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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경찰서에서 수사와 여러 정황을 파악한 결과 집단폭행한 용의자가 모고등학생과 같은학교에 다니는 학생등 여섯명이란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것은 그때 까지도 우리애는 상대방을 모른다고만 했습니다. 저와 학생주임이 설득한 끝에 아이가 진실을 말했습니다.

폭행을 한 애들이 경찰서에 진술할 내용을 우리 아이에게 강제로 시켰던 겁니다. 지들 시키는데로 말하지 않으면 다음에 만나면 반드시 죽여버리겠다... 오늘은 이빨이 한개지만 다음에는 전부 갈아 버리겠다...

휴~~~ 그래서 그때 까지도 시켰는데로만 진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무섭고 몸서리치고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지고 뭐라 말을 할 수 가 없습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담당 형사가 하는말이 폭행한 애들이 만 14세 이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잡아도 죄를 묻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형사와 저의 대화 내용 입니다.

형사 : 아버님 그런데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전부 미성년자라서 법적으로 처벌을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습

         니다. 저도 답답하게 생각 합니다.

저    :  그러면 처벌을 못하면 또다시 보복을 하면 어떻게 합니까?

형사 : 그래도 방법이 없습니다. 보복폭행을 해서 다시 잡혀와도 처벌을 못하고, 그런것이 3에서 5회 정도

         반복이 될 때 소년원이나 보호관찰을 합니다. (또다시 저로서도 답답 합니다.)

         애들이 이걸 이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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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학교 다닐때 나도 존나 패고 싶은 ㅅㄲ가 있었는데 저걸 몰랐다는게 후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