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에 맞지 않는 글을 올려서 먼저 유식대장과 알바햏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바이오.. 자진방법 할테니 조금만 살려주시구려 소햏 올해 두번째 수능을 봤소.. 결과는 참담하더이다 원거리 연애하던 여친은 그것때문에 미안해서 죽을려고 하오 같은 고향 출신이던 여친은 고향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지금 소햏은 논술공부하러 서울에 와 있소 여친이 있는곳은 서울에선 2시간 정도 거리라오 수능전에는 항상 소햏이 그녀에게 힘들면 기대곤 했소 4시간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힘들고 보고싶다고 하면 찾아오던 그녀였소 공부에 방해될까봐 소햏이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으면.. 만나자는 말조차 하지 않고..놀꺼 덜 놀고 소햏대신 대학정보를 알아봐주곤 했소 소햏이 백수가 된 지금은 반대로 소햏이 찾아간다오 버스를 타고 쐐애액~ 지금은.. 곁에서 소햏을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힘들다고 하구려 수능후 처음 1주일 정도는 소햏이 제정신이 아니었소 그래서 힘든걸 숨기고 소햏의 기분을 풀어주는데 신경쓰던 그녀가 소햏이 제정신이 돌아온 지금은 친구로 돌아가자고 하오 이젠 맘이 변해서 싫어졌다고 헤어지자고 하는데 250일정도를 함께 해온지라 맘변했다는것쯤은 핑계란것이 눈에 보인다오 싫다면서 안겨서 우는것도 이상하고.. 프리챌에 있던 둘만의 커뮤니티를 옮기는 중인데.. 어제저녁에도 글을 옮겼더구려.. 이러면서 싫어졌다는건 이상하지 않소? 싫어진게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것 같소 일부러 냉랭하게 대하려고.. 잊으려고 커플링도 빼고 다니고 기대지 않으려고 소햏을 잊으려고 발버둥 치는게 보인다오 조금만 지나면 미안한건 다 잊혀질꺼라고 이제 힘든 일 없을꺼라고 달래보아도 정말 자길 생각하면 놔줘야 하는거라고..제발 자길 버려달라고 애원하는구려.. 이렇게 지내다간 정말 죽을껏만 같다고 눈물을 흘리는구려 소햏도 헤어지게 되면 여러가지 쇼크들이 겹쳐서 돌아버릴것 같소 오늘은 소햏의 생일이오 마음 돌려보려고 며칠간 같이 있고.. 우는거 달래고 했더니.. 자기 조금만 쉬게 해달라고 오늘은 같이 있지 말자는구려 소햏 사실 요 며칠간 고속도로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소 그것도 정말 못할짓이더구려.. 생일엔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해서 미안하다고.. 축하한다는 말만 남기고 며칠만 쉬고 다시 만나자는구려.. 못만나는동안 아주 마음 닫아 버리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그녀가 말하는 며칠이 지나면 사귀기 전처럼 소햏을 친구로 생각할까봐 걱정 되기도 한다오 생일엔 같이 보내고 싶은데.. 같이 있으면 힘들어 할 그녀를 생각하면.. 무작정 찾아가기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그녀에 대한 소햏의 마음은 아직도 눈꼽만치도 변한게 없는데 어쩌면 좋소.. 당장 내일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 그녀 맘을 돌릴 방법도 모르겠소.. 솔직히 말해서 소햏 정말 나쁜시키라오.. 힘들게만 해놓고선.. 이제와선 놔주지도 못하는걸 보니.. 정말 나쁜녀석인가 보오 정통햏자들의 화려한조언을 구하는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