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많이 봐왔고 괴랄한 결말의 드라마도 많이 맞춘 사람으로 지금까지 떡밥 회수하며 결말 예상해봅니다.


1.차정숙
이혼 후 [의사일]=[제일하고싶었던일]=[꿈]
우리 시청자들의 응원과 다르게 극중 차정숙이란 캐릭터의 결말은
새로운사랑과 오순도순이 아닌 자신이 정말 하고싶었던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는 결말이 될 것입니다.

*떡밥*
1.장르를 보면 러브코미디(라 적고 불륜코미디) 장르에서 잔혹한 복수극보단 훈훈하게 끝나는 결말이 많습니다.

2.친구의 조언(멍청해서 참고사는게 아니다.)을 토대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설마 용서하는거 아니냐” 라는 반응이 나오는데 일드나 넷플자체제작이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jtbc라 절대 용서엔딩은 나오지못할 것 같습니다.(주 타겟층이 중년여성) 그냥 결혼못한 노처녀의 술주정이라기엔 컷신을 2분이상 잡은걸 보면 차정숙의 성향(정이 많고 선함)을 표현한 대사가 나와서 깔끔하게 정리(복수극x)하고 이혼후 제갈길 찾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3.서인호의 태도
가족들이 다 알게된 상황부터 서인호의 마음은 다시 차정숙에게 기울고 코믹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많아서 “혹시?” 라는 생각이 들기도했지만, 결국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11화까지 갈팡지팡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케릭터가 묘사된 상태에선 용서엔딩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습니다. (만약 용서엔딩으로 가려면 자원봉사편에서 서인호가 따뜻한물을 준비해달라 라고 했던 부분부터 착실히 빌드업이 들어갔어야합니다. 하지만 10화마지막장면은 정반대였죠.)

4.로이킴을 향한 서인호의 일침
11화 화장실에서 서인호가 로이킴에게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다.”라는 대사를 날렸는데 사실 로이가 차정숙에게 빠지는 것을 보면 이혼은 커녕 서로 부부인걸 알고 있었던 때부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차정숙캐릭터에 대한 관심에서 불륜사실을 알게된 후 측은지심과 안타까움 그리고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되었죠. 그냥 찌질한 서인호의 대사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드라마1화부터 지금의 11화까지 로이와 차정숙의 달달한 장면들에서 애써 숨기고 있던[유부녀에 대한 사랑]을 이번 11화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함으로서 차정숙과 로이의 관계는 직장동료 혹은 그 비슷한형태로 주변에 남아 차정숙을 응원하는 결말이 되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2.서인호
강제이혼 후 최승희에게 집중해보려하지만 최승희의 딸이 서인호의 딸이 아닌게 밝혀지며 버림받음.
서인호캐릭터는 사실 결말이 정해져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무수한 떡밥이 나왔습니다. 차정숙과의 이혼은 11화 딸과 대화와 12화 예고편에서 거의 확실시 되었고 아마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질척이다 강제이혼을 당할 것 같습니다. 이번 12화 예고편을 보며 주목할점은 병원에서 자신의 아들때문에 생긴문제를 최승희에게 떠넘기려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혼앞에서 최승희를 어떻게든 정리하려 할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위해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로 인해 최승희는 더이상 서인호를 신뢰하지 못할것입니다.
작중 최승희건강에 대한 빌드업도 꾸준히 하고있는데 최승희건강관련 문제로 혼외자식이 자신의 딸이 아님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못난꼴 다본 최승희 입장에선 딸과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도저도 아닌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될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자신의 어머니가 저지른(?)일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결말 요약
차정숙과 이혼+최승희와 갈라짐+불륜사실로인한 실직+어머니일로 인한 경제적타격


3.로이킴
로이킴은 어떠한 이유로 차정숙과 이어지진 못하고 주변을 맴돌며 차정숙의 꿈을 응원할 것 / 가족을 찾아 행복
로이관련 많은 추측글이 있지만 차정숙 떡밥4에서 적어논 이유로 주변에서 응원하는 역할로 끝날 것 같습니다. 다른매체에서 “로이킴이 차정숙의 동생이다.” 라는 추측이 있는데 애초에 입양확인서에 김씨로 확인이 되어서 그럴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용서엔딩으로 가기위해
[사실은 배다른(혹은친)동생-아버지가 바람핀 사실을 정숙어머니가 숨김-어머니의 노력(?)에 정숙이 감동-자식들과 가정을 위해 이혼을포기+로이킴도 누나가 행복해하는것을 돕기위해 매형개조에 앞장섬.]라는 막장선택지가 남아있긴한데 한드가 아무리 막장이 많다해도 이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내용은 딱 어머님세대가 좋아할만한 클리셰로 가득차있지만 그안에서 인물들의 묘사나 심리등이 너무 입체적이어서 어떤결말로 가도 재밌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