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6천원 양념치킨 시식후기.. 많은 치갤러들의 길잡이가 되길 바라 - 치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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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구글이 보관중인 아무도 읽을 수 없는 책 ㅇㅇ 작성자 : 최강한화이글스팬

롯데마트 6천원 양념치킨 시식후기.. 많은 치갤러들의 길잡이가 되길 바라

인천러너(14.37) 2011.10.05 15:14:21

조회 838 추천 0 댓글 13

치킨을 먹어온지 어언 몇년인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내가 초딩때 두마리 만원이었던 무뼈양념치킨들이 이젠 1/2남짓의 양으로 줄어들고 만사천원을 받는 작금...

원래 본인은 부천에있는 배xxxx닭이라는 곳을 잘 시켜먹었지만...(미국닭 국산닭 별차이는 안난다..미각이 좀 딸리나)

전에 쿠폰을 주고 샀는데 쿠폰이라고 너무너무 홀대하는걸보고 딱 끊기로 마음먹었다.

뭐 결론은 본인은 치킨을 매우 좋아한다는것이다.. 너무너무 좋아

아무튼 머릿글은 짧게 자르고 본문

분야는 각 5가지, 양, 닭의 상태, 양념, 튀김옷, 가성비

이렇게 5가지 분야(사실 가성비는 4+1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로 나누어 평가를 할것임

1. 양 - 6/10점 ★★★☆☆

최초 닭을 드는 순간 그 묵직함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6천원짜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묵직함이다

부어치킨의 치킨이 들때 좀 가벼운 느낌이라면 이건 많이 좀 묵직하다

최초에는 8점이었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6점이다

6점도 가격을 생각해서 후하게 준 것이고 사실은 5점이나 4점반정도가 적당하다

6천원의 가격으로, 이만한 닭을 먹을수 있다는게 포인트.

2. 닭의 상태 - 7/10점 ★★★★☆

쳐먹는 치킨이 어디 종자이며 어떤 유통과정을 거쳤는지도 모르는 우리 우매한 디씨인들에게

닭의 상태(신선도)를 판별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뼈의 상태가 아닐까 싶다

나는 신선도같은건 별 생각없이 걍 와구와구쳐먹었지만 이번에는 닭다리부터 콕 찝어서 뼈 상태를 보기로 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뭐 닭의 상태가 안좋다 뼈가 이상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내 닭의 뼈 상태는 냉동닭이라는 전제를 깔아도 매우 괜찮았다.

롯데마트 치킨을 먹을 정도라면 냉장과 냉동을 구분하는 미각세포정도는 이미 뒈져있을것이다

마음같아선 9점을 주고싶지만 딱 두번 내 코를 아릿하게 스쳤던 닭비린내 때문에 7점을 주겠다

(사진을 원하는 친구들이 많다면.. 1번과 2번은 사진을 올려주겠다..그러나 내 글의 부연설명 정도밖에는 안될거야)

3. 양념 - 2/10점 ★☆☆☆☆

존나 빡친다, 양념은 이게 양념이 아니다

양념치킨이라고 하면 달콤하고 살짝은 매운 맛이 나는, 뭐 일각에선 롯데마트 치킨에서 케챱맛이 난다고도 하는데..

개소리다.. 진짜 농담이아니고 색깔만 졸라 빨갛고 빨간 맛은 전혀 안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양념치킨 양념맛이 100이라면 이건 15정도? 정말 미각을 잘 굴려야만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양념이 기름이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 기름임 이건 닭을 기름에 튀겨서 아무맛도안나는 빨간 케챱기름을 발라놓은것같다

닭의 튀김옷에서 기름이 배어나와서 양념과 섞였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난 양념치킨을 먹으면서 양념맛을 느끼지 못했기에 2점을 준다

손에 양념기름이 묻어서 나의 양손을 어찌할 수 없었을때의 분노를 생각하면 이정도 점수가 젗절하다.

4. 튀김옷 - 3/10점 ★★☆☆☆

모든 롯데마트 치킨의 튀김옷이 그러하듯 이것 역시도 약 40퍼센트는 튀김옷이라 봐도 무방하다..

정말 치킨 한마리 먹으면 그다음날 아침까지 곡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존나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바삭함은 이미 개나 준지 오래다. 아침에 줄서서 나온걸 바로 먹지 않아서 튀김옷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없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

그러나, 이건 x발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알 수 있다..양념에서 나온 기름이 어디서 나왔겠는가...

고기 부분이라고 추정되는 곳을 씹었는데 튀김옷만 씹혀서 매우 빡쳤다

5. 가성비 - 7점/10점 ★★★★☆

10점 만점에 별이 다섯개지만 반개짜리 별을 주지 못하는 나의 컴퓨터 실력을 욕해도 좋다...

6천원에 닭 한마리(중량 900g)라는 한 문장만 보고 생각하였을 때, 현재의 물가상승분을 생각하면 9/10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

그러나..너무나도 많은 감점 요인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역설적이라고 할까 역시 6천원은 매우 매우 매력적인 가격이다

고민고민 끝에 내가 준 점수는 7점, 이정도는 한번 사먹어도 아깝지 않겠다 싶은 가격이라고 본다

＃총점 - 25/50점 (별 표기 ㅈㅅ 포기했음)

가격대 성능비와 중량, 배채우기 용, 한번쯤은 먹어봐도 지갑 사정에 별 이상이 없을 듯한 가격.

케챱 비스무리한 냄새가 나지만 절대로 케챱맛은 나지 않는다는것,,(기름맛)

역시 곡기가 따로 필요없을듯한.. 닭을 샀는데 이 느낌은 뭐지..빵이나 떡으로 배를 채운듯한 이 느낌은...

역시 꼴에 치킨이라고 매장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그러나..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듯한 치킨. 그렇지만 두번째부터 사먹는건 소비자의 재량에 달린 치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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