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아님ㅋㅋ

나는 주에 한 번 치킨 먹는게 낙인 사람임.

2년정도 주 1회는 꾸준히 먹었는데

어느 순간 먹던거만 계속 돌려먹게 되더라고.

그리고 점바점 썰 볼때마다 괜히 도시전설같고

그냥 저 사람이 예민한거 아닌가 싶었음..

그래서 기록용으로 하나 먹을때마다 블로그를 쓰다가

치갤에도 정보공유차 올려볼려고 해.

내용은 같고 예의바르게 반말로 고쳐왔다.

오늘은 치킨 점바점이 얼마나 심한지 알아보자.

쫌 김

1. 형태 : bhc 후라이드

첫 번째 사례는 bhc 후라이드

뼈치킨 한 마리다.

bhc 후라이드는 물결무늬가 강조된 크리스피 스타일로

가볍게 부서지는 튀김옷의 식감이 참 좋다.

크기가 작지 않은데 뭔가 작아보이지 않음?

물결무늬가 있긴 한데 컬이 굉장히 굵고

크리스피의 정석 이런 느낌보다는

물반죽과 그 사이의 중간 형태 느낌이다..

사실 원래 이런 스타일인줄 알았고..

나름 맘에 들었는데

다른 날은 이렇게 왔다..

둘 다 bhc 후라이드(바삭클x) 맞음

1위 업체의 기본 메뉴라기엔 너무 달라보이는 비주얼.

얘는 bhc 핫후이긴 하지만 그래도 2번과 비슷하다.

젤 맛있게 먹은 케이스인데, 얘도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르게 생기긴 했어.

1~4번 모두 bhc 특유의 꿀렁대는 무늬가 있긴 하지만

1번 닭은 자신만의 노선을 걷는 중인 것 같다.

뭐 이 정도는 그럴 수 있다 치자.

2. 양 : 교촌 허니콤보

양으로 말도많고 탈도많은 교촌이지만

의외로 허니콤보는 절대량이 딱히 적지 않음.

3번 측정했는데 내 조사값 기준 평균정도.

물론 고기양보다는 튀김옷과 소스빨이 크다.

근데 번외로 치킨좀 뜯어봤으면 알겠지만

이때 허콤 육질 진짜 개쩔었다.. 인생 최고의 허콤이었음.

요즘은 같은 지점 시켜도 이렇게 안오더라.. 뻑뻑..

어디로 가야 이런 허콤 먹냐.

프랜차이즈 치킨으로 상장한 기업의 제품을

점바점 따지면서 먹는게 웃기긴 하다.

이건 내가 3번 먹으면서 측정한 허니콤보들의 무게.

실중량은 뼈무게까지 뺀거임.

최대-최소 차이가 170g이 넘는데

이정도면 닭다리 2개가 넘는 중량이다.

실중량의 20~28%를 차지하는 비율이고.

허콤 이외에도

bbq 황올 콤보 = 최대 127g 차이

교촌 교촌 콤보 = 최대 100g 차이

bhc 핫후라이드 콤보 = 최대 60g 차이

이정도가 좀 들쭉날쭉했던 케이스들.

3. 퀄리티 : bhc 맛초킹 콤보

맛초킹 콤보인데.. 완전 개떡같이 조리되어 온 케이스로..

이건 비교견적을 볼 필요도 없다.

일단 뼈가 보이는 상태로 튀겨진 닭다리.

다시 말하지만 이거 콤보다.

무슨 부위게?

????????

살다살다 이런 치킨은 처음.

반죽 두께가 20mm가 넘어가는

찹쌀치킨.. 안그래도 맛초킹 꿔바로우처럼 쫄깃한 튀김옷인데

탄력 무엇..

다리에 붙을 튀김옷이 여기에 붙은 모양.

ㅎ이게 끝이면 시작도 안했다.

뭔가 얼빵하게 생긴 닭다리.

2D임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치갤에 치킨 좀 뜯어봤다는 애들도

한 박스에 이렇게 된통 걸려본건 드물걸?

초보 알바가 튀긴 모양인데

솔직히 환불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넘겼음.(글감 수집)

국내 1위 업체 치킨이 이모양으로 오면

이제 내 치킨은 누가 튀겨주냐.

절대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소비자가 돈을 내가면서

오늘은 제발 맛있어줘라! 빌며 가챠를 뽑는게 불합리하다는 생각이다.

본사가 점포 관리좀 잘 했으면 좋겠네.

중량, 레시피, 조리 퀄리티는 일정하게 유지해주길..

사례로 bhc가 많은데, 까는게 목적이 아니고 bhc 좋아함..

그래서 케이스가 많은 것

다들 최상급 치킨 뽑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