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가격에

뼈 있는 한마리가 가성비가 좋다면 양도 많고 질도 좋다면

순살보다 뼈 있는 한마리 드실건가요?

내가 오늘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다사랑 화살치킨을 시켰는데

분명 한마리 시켰는데

온건 반마리 박스에 담겨옴(반반치킨 시킬때 담아주는 반절짜리 박스)

열어보니 튀김옷은 양념에 절여져서 존나 눅눅하고

더 열받았던거는 허벅지 살만 발라서 튀긴것 같은데

살이라고 할만한 부위는 몇점 없고

나머지는 허벅지살 찌끄레기 부분으로 튀긴것처럼 되게 작고 먹을만한 부분이 없었음.

더 열받는거는 아예 살도 없이 튀김옷만 튀겨져서

마치 살이 있는 것처럼 페이크 시켜서 튀겨와서 양만 늘려왔다는 것

만육천원 그냥 날리고 처참한 기분으로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기는 했는데

첫입에 존나 느끼함ㅋㅋㅋㅋㅋ 막장 ㅋㅋㅋㅋ 고추기름 소스 버무린건데

첫입부터 존나 느끼함 ㅎㅎㅎㅎ 원래 느끼함은 치킨 중후반 정도에 먹다보면 조금 느껴지거나 하는건데

이건 뭐 처음부터 와 존나 느끼하네 라는 느낌을 주고 시작함 ㅋㅋㅋ

아무튼 맛도 개판  가성비 개판  질도 개판

진짜 다사랑 치킨 사장 데려다 놓고 이딴걸 먹으라고 갔다줬냐고 따지고 싶었음.

내돈 아까운것도 아까운 거지만

궁금해서 물어봄

만약 같은 고추기름 소스에 버무린 치킨을 먹는다면

내가 먹은 가성비 쓰레기 순살 치킨을 먹느니

그냥 뼈있는 후라이드 한마리에다가 고추기름 소스를 버무린 것을 먹고 싶냐고 물어보고 싶음.

왜냐면 차라리 뼈는 있을지라도 순살보다는 양이 많기 때문임.

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