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01 10:48 |최종수정2008-04-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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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500m, 100층이 넘는 \'부산 롯데월드\', \'잠실 제2롯데월드\' 등 마천루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롯데건설이 국내외 초고층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초고층 건축 국제심포지엄\'을 여는 등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 미래 초고층 건물의 트랜드와 초고층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선진기술(High Technologies)\'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초고층 구조물 진동 제어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펜서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교수와 환경 부하 저감 분야의 권위자인 노구치 타카후미 동경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이 밖에도 △초고층 구조시스템의 국내외 동향(정광량 동양구조안전기술 대표) △초대형 대각가새 구조설계 및 시공기술 개발(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초고층 구조물 제어의 현재와 미래·초고층 빌딩 모니터링에 적용되는 스마트 센서(스펜서 교수) △BIM을 적용한 초고층 시공기술(김재준 한양대 교수) △초고층 구조물용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품질향상 방안(김정진 롯데건설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초고층 건축에서의 건축환경 개선방안(김광우 서울대 교수) △환경을 배려한 철근 콘크리트 공사의 나아갈 방향(노구치 교수) 등의 주제가 논의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과 부산 제2롯데월드,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 등 초고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초고층 건축 기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 앞으로 초고층 건설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초고층 건축 심포지엄을 통해 잠실 제2롯데월드 현장에서 국내 최장거리인 555m 수평길이의 콘크리트 압송 실험과 국내 최대 규모인 4m 두께의 64㎥로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는 매트 콘크리트 수화열 Mock-up 실험을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