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신청이 마감되고 예정지 발표가 다음달 초로 다가오면서 새 도청이 어디에 둥지를 틀게 될지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지난 14, 15일 이틀간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청이전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12개 시·군에서 11개 후보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후보지를 신청한 자치단체는 경주 구미 군위 김천 상주 안동·예천 영천 영주 의성 칠곡 포항 등이다.

안동시와 예천군은 풍천면 갈전리, 도양리, 가곡리와 호명면 산합리·금능리 일대 12.3㎢를 공동후보지로 신청했다. 의성군은 다인면 삼분리 일대 18㎢를, 군위군은 우보와 의흥, 산성 등 3개면 21㎢를 후보지로 각각 내놨다.

포항시는 북구 신광면 일대 13.7㎢를 후보지로 제출했으며 칠곡군은 북삼읍 오평·율리와 약목면 덕산·교리 일대 12.6㎢를 내세웠다. 영주시는 장수면 안정면 가흥동 일대 16.1㎢를, 김천시는 아포읍 남면 일대 13.2㎢를, 상주시는 낙동면 일대 24㎢를 각각 도청이전 후보지로 신청했다. 영천시는 화산·신녕면 일대 15.8㎢를, 구미시는 해평면 일대 15.5㎢를, 경주시는 안강읍 일대 12.8㎢를 각각 후보지로 정했다.

도청이전추진위는 오는 30일까지 23개 시·군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등 83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다음달 4일부터 현장 실사 등 평가를 한 뒤 8일 도청이전 예정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계획인구 10만명 이상, 면적 12㎢ 이상을 골자로 한 \'도청이전 후보지 입지 기준\'을 바탕으로 균형성, 성장성, 접근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기본 항목에 인구분산 효과, 개발 가능성, 동반성장 잠재력, 산업지원 인프라 등 14개 세부 항목별로 채점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경북도 박의식 새경북기획단장은 "후보지 신청이 마감되고 후보지 평가단 구성에 들어가는 등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작업이 본격화됐다"며 "도청이전은 경북 전체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후보지 선정 과정과 절차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함으로써 도민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U>jskimkb@kmib.co.kr</U>



흠 접근성으로 따지면 포항,구미 가 좋겠구.....

지역균형으로 따지면 안동이 좋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