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번엔 서울시청 측에서 도시미관을 빌미로 도깨비시장을 없애버리겠다네요. 서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역사와 전통이 있는 풍물의 집합소 그리고 관광지로서 이바지한 바가 큰데, 누굴 위해서인진 감히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이 빌어먹을 개발 강박증! 제발 자제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저는 성경 잠언에도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않는 폭우와 같다."라는 말씀을 믿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돈있고 힘있는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가난하고 약한 자"일 뿐임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비록 이런 일뿐만이 아니라 저들이 그렇게 개발을 빌미로 대책없이 서민들 살 바닥을 들어내 버리는 정책 일변도로 일해봤자 국가와 지역 경제에 하나도 유익할 것 없습니다. 얼마전 여기 도갤에 필리핀 케손시티라는 도시의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풍경의 사진이 올라온 것을 전 봤는데, 그런데 필리핀 사실은 정말 극소수 부유층과 기득권자들때문에, 잘살던 경제 다 말아먹고 대다수가 빈곤에 신음하는 위태로운 나라입니다. 아무래도 서민들이 말그대로 밑바닥에서 윗것들 다 떠 받들어 주면서 살고 있는데, 그나마 이들이 태평하고 온전하게 살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지,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잘사는 나라, 잘사는 도시", 그렇지는 못해도 적어도 "살만한 나라, 살만한 도시"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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