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산지구 개발 본격화

대구최대의 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경산중산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 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와 경산 성암산을 연결, 대규모 호수공원을 만들고 TBC 대구방송국과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립명문고가 들어서는 등 경산중산지구 개발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중산지구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주)중산도시개발은 “이달 말 중산1지구 시가지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가 날 예정”이
라며 시행자 지정 승인을 거쳐 올연말 본격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중산도시개발은 이에앞서 올해 초 경산시
로부터 중산1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결정받았다.

2000년 결정된 이곳의 시가지 조성사업 세부시설 및 지구단위계획 중 △일반상업지역 38만1천920㎡(전체의 47.5%)→26만
4천609㎡(32.9%) △준주거지역 19만7천470㎡(24.5%)→28만 9천339㎡(35.9%) △자연녹지 14만3천260㎡(17.8%)→17만6
천151㎡(21.9%) 등으로 변경된 것.

이에따라 중산도시개발은 경산 중산동,옥산동 일원 80만 4천800㎡ 면적에 약 3조원을 투입, 대구경북 최고의 랜드마
크단지인 65층 초고층을 비롯 일반아파트 타운하우스등 6천500세대의 주거단지시설 등 중산지구 전체 개발을 둘러싼 밑
그림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산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올 연말 전체사업규모의 10% 정도를 손해볼 각오를 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파트규
모는 600-700세대 정도가 될 것 같다”며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수익은 나지 않지만 십여년간 끌어온 중산시가지 조성사업
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의미로 보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