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경전철 2009년 7월 착공
사업비 5436억 투입 2013년 상반기 준공
2007-04-26 일 14 면기사
[천안]천안 최대규모의 수익형 민자사업방식(BTO)으로 추진되는 천안경전철 건설이 오는 2009년 7
월 착공하는 등 사업추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25일 천안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참석해 “천안시 경전철 사업은 민간자본 2827억원
과 정부지원 2609억원 등 모두 5436억원이 소요된다”며 “2009년 하반기 착공해 2013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일정을 밝혔다.
이어 “민간제안방식은 착공까지 4년이 걸리고 타당성 조사 등을 생략할 수 있어 10년이 소요되는 정부
고시방법 보다 훨씬 앞당길 수 있다”며 “오는 8월까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마
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정부고시방법으로 추진할 경우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뒤 민간투자자를 선정하는 등 절차가 까
다로워 지정고시까지는 5년, 착공시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경전철 운행노선은 천안아산역(환승역)-불당역(불당지구)-시청역-백석역(천안산업단지)-유통단지
역-비즈니스파크역(업성동)-두정역(환승역)-단국대-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11.5㎞다.
천안시는 지난해 9월 고려개발(주)이 제안한 천안 경전철 건설 제안서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의뢰해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투자사업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빠르게 진행 될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일정대로라
면 2009년 7월에 착공해 3년의 공사 기간을 거친 뒤 6개월의 시험운행을 거쳐 2013년 상반기 준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천안시 도시 경전철 사업은 현재 시공중인 용인시와 부산시 경전철 건설사례와 올해 착공 예정인 의
정부와 광명시의 추진사례를 검토한 뒤,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건설교통부 도시철
도 기본계획, 사업시행자와의 협상 절차를 거치게 된다.
BTO 사업방식은 민간이 도로 등을 직접 건설한 뒤 일정기간 사용료 등을 직접 징수해 비용을 회수하
고 나면 국가에 시설을 넘기는 방식이다. <이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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