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은 홍콩사이언스 파크

｜홍콩 이지운특파원｜‘홍콩 사이언스파크’는 홍콩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전진 기지와도 같다. 홍콩이 주장(珠江) 삼각주에 투자하고 있는 6만여개 회사의 기술 향상을 돕기 위한 ‘테스트 랩(종합 실험실)’으로 설정된 곳이다.

현장에선 LED, 디지털TV, 트랜스미션,3G 등 관련 기술의 많은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입주한 기업들에는 대단히 저렴한 실험비만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이언스 파크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 전역에 있는 7개 중국과학원과 연계를 갖고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IC 디자인 등은 그간 대륙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던 연구 분야라고 한다. 중국이 중점을 두고 있는 TD-CDMA 관련 기술도 여기서 실험이 이뤄지고 있었다

홍콩 사이언스 파크는 홍콩-대륙이 연계돼 창출해낼 수 있는 또 다른 시너지 효과가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3,4,5,6번은 해운대사이언스 파크

2. 해운대사이언스 파크

ADL, 바이오 등 첨단 연구소 9월 착공

 세계 굴지의 경영 및 기술 컨설팅사인 ADL(아서디리틀)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내에 외국기업과 국내기업의 연구소와 연구개발 기능이 입주하는 R&D 센터인 \'사이언스 파크\'를 건립한다.

사이언스 파크에는 바이오,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 소재산업 등 5개 외국기업의 R&D 연구소가 들어설 뿐만 아니라 국내 20여개사의 연구기관 및 벤처기업들이 유치돼 국내외 기업이 망라된 R&D 클러스터가 구축돼 부산의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 지식산업으로 탈바꿈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ADL은 서울에 있는 ADL 한국지사의 기업교육사업부문과 기업금융사업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여기에 경영 연구 및 리서치 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ADL의 관계기관인 ADL School of Management(MBA과정)과 CCL(캠버리지 컨설턴트사) 등의 한국분교 및 지사 설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부산에 세계적인 컨설팅사의 부산 설치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ADL 한국지사 측은 12일 "센텀시티 내에 국내외 기업 연구소 및 연구개발 기능이 입주하는 사이언스 파크를 건립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부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이날 이를 확인했다.

ADL 정형지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와 ADL 한국지사 권지훈 기업금융부문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를 방문,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합의하고 사이언스 파크 건립을 위해 서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ADL은 사이언스 파크 건립을 위해 센텀시티 내에 6천600㎡(2천평) 규모의 부지를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사업비 510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 착공, 2009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사이언스 파크는 지상 15층, 연면적 4만5천600여㎡(1만5천여평) 규모로 설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DL은 사이언스 파크 건립을 위해 SPC(특수목적회사)로 \'센텀 사이언스 파크㈜\'를 설립했으며, 센텀 사이언스 파크㈜가 앞으로 사이언스 파크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사이언스 파크 개발에는 국내 유력 은행도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참여, 개발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