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철자법에 따르면 BUSAN이 올바른 영문표기입니다.

하지만 과거 수십년 동안은 한국인 발음에 근사한 PUSAN이 공식 표기였습니다. 물론 그땐 부산이 유명한 것도 아니었고 영화제도 존재하지 않았죠.


다른 도시나 회사명, 인명도 그렇지만 부산이라는 도시 역시 현지발음과 영문이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BUSAN<---한국인이 들었을 때 가장 가까운 발음. 현행 표기법.

PUSAN<---외국인이 한국인의 발음을 들었을 때 가장 가까운 발음. 과거 표기법.



부산 영화제의 경우엔 후자의 경우를 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외국에서는 BUSAN/ PUSAN 중 어느 것이 더 인지도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PUSAN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영화제의 공식표기도 이것이고 홍콩의 예를 들어도 정작 만다린으로는 샹항이었던가로 압니다만 전통적인, 그리고 외국인의 귀에 익은 홍콩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도 한글의 입장에서 고수한 BUSAN 대신 PUSAN을 그대로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덧.. 질문입니다. BUSAN/PUSAN 어느 것이 인지도가 더 높습니까? BUSAN이 더 높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겠지만 PUSNA이라는 표기도 버리기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