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역사에 대해 아랫글에서 간략히 말씀드렸는데
이번엔 경남의 도시간 라이벌 의식에 대해 말해볼까요?

진주 vs 부산, 진주 vs 마산, 진주 vs 창원의 라이벌 의식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 드렸구요

그 외에도 도시간 라이벌 관계가 있습니다.
먼저 마산  vs 부산.
\'차이가 큰데 어떻게 라이벌 의식이 생기느냐?\' 하시겠지만 특히 마산사람들이 부산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70년대까지만 해도 마산이 전국 7대도시로 명성을 날렸었고 지금도 광역시 못지 않은 도시풍경을 가지고 있거든요.
마산고등학교, 마산여고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구요.
부산의 시원소주,부산은행에 대적하는 무학소주,경남은행의 본점도 마산에 있거든요.

그다음은 창원 vs 부산.
창원사람들의 도시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지요.
아무래도 이웃에 부산이라는 거대도시가 있다보니 창원사람들도 부산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부산을 경계하는 이웃도시 마산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구요. 

최근에는 창원 vs 김해.
경남 최대도시의 타이틀을 누가 가져가느냐의 자존심싸움입니다.
도시 철도도 놓이고 개발여지가 많은 김해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경남의 수도인 창원의 위상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울산 vs 창원
울산시민들은 자기들이 번 돈을 창원이 다 가져가서 쓴다고 불만이 많았죠. 결국 독립해서 이제 경남에서는 관심밖입니다.
하지만 시원소주와 부산은행이 울산공략의 기세를 보이면서 박힌돌이었던 무학소주와 경남은행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마산 vs 창원간에도 라이벌 의식이 있습니까? 그건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