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미리보기가 안되서 코멘트를 어떻게 달아야할지 모르겠는데 좌우지간.

저와 제 친구들은 보통 \'이탠\'이라고 줄여서 불러요.
제가 이탠을 좋아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서 이야기 하자면,

외국인 밀집지역인 동시에 이태원동이나 한남동 같은 부촌에 위치해 있어
인도나 중남미 등의 제3세계 요리나 수제 햄버거 전문점 같은 중저가 식당부터
프렌치 비스트로나 (사실 비스트로가 고급 식당은 아닌데, 우리나라에선 왜 이렇게 비싼지요 ㅠ_ㅠ)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고급 식당까지 포진되어 있는 멋진 동네입니다.
사실 이태원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죠 ㅎㅎ

두번째는, 쇼핑.
사실 이태원에서 쇼핑하는 사람들 많지는 않은데, 그냥 가끔은 대박 하나 건질 수 있는 동네라서..ㅎㅎ
fake도 굉장히 많이 팔기는 하는데, 명품 카달로그를 줄줄 외우고 다니는 능력자는 아니라서
비교할수 없는 관계로 fake 상품은 안사지만요.

세번째는, 성소수자들과 세계인들.
성소수자와 세계인들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나름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가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어서.
트랜스젠더를 처음 봤을 때는 문화충격이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이 동네가 좋더라구요.

사진 꼴랑 4장 올리고 말을 겁나많이해서
많이들 안읽으셨을듯;;
아 나 왜이렇게 길게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