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공법·외관 변경 
2014년 완공목표 박차
3월 터파기 공사 착수 
올 연말 백화점 개점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산 롯데월드가 특수공법 도입과 건물 외관 변경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등 오는 2014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부산롯데월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4호점 광복점은 올 연말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3일 부산 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 공사진행상황 보고회를 갖고 오는 3월께부터 부산 중구 중앙동 옛 시청사 부지에 총 1조 5천억원을 들여 512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공사에 본격 착공, 오는 2014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소 107층 이상 지어질 것으로 알려진 초고층 빌딩은 현재 2차 물막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부산 롯데월드 내 초고층빌딩의 경우 해안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10m에 불과한 점을 감안, 바닷물이 공사 현장으로 밀려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붕괴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공법인 코퍼댐 방식을 새롭게 도입,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말께 물막이 공사를 끝낸 뒤 두께 1.5m 너비 80m의 코퍼댐 도입을 위한 기초 터파기 공사가 3월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빌딩 공사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건물 공사가 착수될 것이라고 롯데 측은 밝혔다.

특히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에 따라 부산 롯데월드 건립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롯데건설 고주환 부사장은 "부산에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무산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1~2월께 건물 짓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법 변경과 함께 건물구조와 외형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당초 계획했던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SRC) 구조가 철근콘크리트(RC) 구조로 바뀐다. 최근 초고층빌딩의 추세가 SRC에서 RC로 전환되고 있으며 RC의 경우 소음과 진동, 흔들림 등에서 기존의 SRC보다 훨씬 강해 주거시설에 적합한데다 공기 단축도 가능하다는 것.

롯데 측은 또 최고층 빌딩의 외관이 2007년 허가받은 당시와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층부에는 6성급 초특급 호텔이, 중층부에는 주거시설이, 하층부에는 업무용 사무실과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시설이 새롭게 대폭 추가된 것은 다국적 기업과 해운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휴양과 숙박,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콤펙트 시티\'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 측은 오는 3월께 기초 터파기 공사 진행과 함께 3차 설계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며 호텔객실·주거시설·사무실 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롯데월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4호점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4만2천㎡의 규모로 예정대로 올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현재 4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특수공법·외관 변경 
2014년 완공목표 박차
3월 터파기 공사 착수 
올 연말 백화점 개점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산 롯데월드가 특수공법 도입과 건물 외관 변경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등 오는 2014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부산롯데월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4호점 광복점은 올 연말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3일 부산 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 공사진행상황 보고회를 갖고 오는 3월께부터 부산 중구 중앙동 옛 시청사 부지에 총 1조 5천억원을 들여 512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공사에 본격 착공, 오는 2014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소 107층 이상 지어질 것으로 알려진 초고층 빌딩은 현재 2차 물막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부산 롯데월드 내 초고층빌딩의 경우 해안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10m에 불과한 점을 감안, 바닷물이 공사 현장으로 밀려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붕괴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공법인 코퍼댐 방식을 새롭게 도입,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말께 물막이 공사를 끝낸 뒤 두께 1.5m 너비 80m의 코퍼댐 도입을 위한 기초 터파기 공사가 3월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빌딩 공사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건물 공사가 착수될 것이라고 롯데 측은 밝혔다.

특히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에 따라 부산 롯데월드 건립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롯데건설 고주환 부사장은 "부산에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무산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1~2월께 건물 짓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법 변경과 함께 건물구조와 외형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당초 계획했던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SRC) 구조가 철근콘크리트(RC) 구조로 바뀐다. 최근 초고층빌딩의 추세가 SRC에서 RC로 전환되고 있으며 RC의 경우 소음과 진동, 흔들림 등에서 기존의 SRC보다 훨씬 강해 주거시설에 적합한데다 공기 단축도 가능하다는 것.

롯데 측은 또 최고층 빌딩의 외관이 2007년 허가받은 당시와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층부에는 6성급 초특급 호텔이, 중층부에는 주거시설이, 하층부에는 업무용 사무실과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시설이 새롭게 대폭 추가된 것은 다국적 기업과 해운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휴양과 숙박,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콤펙트 시티\'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 측은 오는 3월께 기초 터파기 공사 진행과 함께 3차 설계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며 호텔객실·주거시설·사무실 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롯데월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4호점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4만2천㎡의 규모로 예정대로 올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현재 4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