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글쓴이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맨날 그생각 하니까요

그나마 오세훈 시장이 되고나고 공공디자인에 대해 많이 신경쓰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그만큼 먹고살만 해진 이유도 있겠지요

이거랑 관련 있는지는 모르지만

책중에 서울도시계획이야기 라는 책이 있습니다

5권짜리 책인데 서울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이해할수 있고

읽어보면 당시에 공공디자인을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는걸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실지도..

그당시에도 롯데의 비리가...

명동 롯데백화점 이야기도 나오고 세운상가, 서울대공원, 고속터미널, 강남개발, 어린이 대공원, 지하철 교통망
등등 현재 서울의 모습이 어떻게 생겨 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가장 어이없던게..

그당시 아파트를 처음 지을때 대부분 산에다가 지었는데
 그이유가 청와대에서 잘보이기 때문이라는거죠..
이때부터 전시행정이 ㅋ

서울시청 앞의 플라자호텔은 판자촌을 가리기위해 그런형태로 지어진것이구요
목동은 김포공항으로 비행기타고올때 판자촌 밖에 안보여서 그걸 밀어버리고 목동신시가지를 개발한것이고
그당시 마찰도 엄청났더군요

그리고 여의도를 보면 여의도공원을 놓고

빌딩들이 동고서저를 이루죠?
그것도 계획에 없던 여의도 공원이 생기면서
처음에 계획했던(물론 실현 가능성은 낮았음) 구조를 이룰수 없게되고
서쪽에는 국회의사당이 있다는 이유로 건물을 높게 짓지 못하도록 해서 그렇답니다..

또 재미있는 점은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려고 할때
지하철을 건설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 요말도 참 인상적이더군요
지금에서보면 어이없는 말이겠지만 그만큼 그당이 재정상태가 어땠는지를 알 수 있죠
돈이없는 서울시는 공유수면을 매립해서 땅장사를하고..
그래서 한경변 성냥갑이 탄생
이야기가 너무 딴데로 샜는데


결론은 그냥 한번 읽어보시라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