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울산이 경남에 속해 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이야 울산이 정말 살기 좋다는 말이 많이 나왔지만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울산에 대한 이미지는 그야말로 최악을 달렸지.. 울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공해도시(온산병과 4급수 태화강으로 대표되는), 문화시설 최악, 난개발 등등.. 국가산업의 원동력인 공업도시 울산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었지 
 그렇게 울산이 대접을 못받은 가장 큰 이유가 울산인들의 세금을 창원의 발전을 위해 썼다는 사실이지.. 50만 인구의 도시 규모에 대도시급의 인프라를 갖춘 창원.. 그당시 울산의 지방세는 울산 안에서 바로 안쓰이고 창원에 다 들어가서 울산 발전을 위해 쓴 돈은 얼마 안되었었지..
 그래서 울산 안에서 자연스럽게 광역시 승격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왔었지 근데 경남에서 가장 태클이 많이 들어왔지 왜냐? 자기들 돈줄이 끊기니깐.. 그래서 95년을 목표로 한 광역시 승격이 한차례 유보되었었지.. 결국 97년에 울산 광역시 승격이 확정되었는데 경남에서는 이제 곧 광역시 승격될 도시에게 줄 돈은 없다고 하면서 울산의 목을 죄었었지 그당시 고등학교 인원이 한 반에 50명이었는데 너무 학생들이 많아서 새로 고등학교를 신설해야함에도 경남 놈들의 농간에 의해서 신설이 안되고 각 학교별로 반을 증원했었지
 광역시 승격 후의 울산은 그야말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의 울산이 되었지 아직도 부족하지만 정말 10년 전에 비하면 천지개벽의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 울산 사람들은 경남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안좋아. 얼마 전에 김태호 도지사가 동남권 통합을 주장했지만 울산에서 개소리라고 일축했지
 어쨌든 앞으로 울산이 나갈 방향은 부산, 경남과의 교류보다는 자체적으로 살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부산, 경남이랑 얽혀봤자 울산이 손해야 울산 안에서 도는 돈이 얼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