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렷을때만 해도 포항 송도해수욕장 깨끗하고
횟집은 들어갈 자리가 없을정도로 장사가 잘됬었다.
아마 1988년도 까지는 송도해수욕장 상권이 괜찮았었다.

뱃사장의 모래가 희고 깨끗하고 폭이 전국에서 가장 넓었나 그랬었다...그 뒤에는 넓은 소나무숲이 장관이다..

첫번째 사진은 포항송도해수욕장 개장이래 최대인파 1976년도 사진..12만명이 모였었다.
두번째는 80년대 사진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었다.
세번째는 1961년도 동빈내항
네번째와 다섯번재는 2009년도 송도해수욕장 사진이다. 이지역은 다 재개발 들어가며
기사식당 한곳을 제외한 모든 상가가 현재 망했다. 일부식당에서 돈좀 더 받아볼까하고 유령영업하고 있다.


포스코가 생겼다고 망하게 아니라...(1971년도,76년도,80년대 사진만 봐도 포스코생겼다고 망했다고 볼수없고
포스코가 확장공사로 인해 망한것이다.늘 환경평가에는 관련이 없다고 포스코에서 공무원에게 조용히 뒷돈 먹였겠지..내 추측이다...)
포스코가 해안가쪽으로 확장공사하면서 파도흐름을 바꿔 모래유실로 이어졌고
공단이 점점 늘어나면서 물도 나빠져서 사람도 찾지 않는 유령해수욕장이 되었다. 이것도 내추측이다.
또 사람들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눈높이도 올라가고 차도 생기면서 더 좋은 해수욕장으로 많이가서
더욱더 유령해수욕장 되는데 한몫했다....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에서 포항송도해수욕장이 나오는데 이런 씁슬한 분위기를 필름에 담고 싶어서일꺼다.

오직 찾아오는 사람은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일뿐...형산강 따라서 공원을 잘 조성을 해놔서 운동하는 사람이 제법많다.
그들의 종착지는 송도해수욕장이다. 여기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땀좀 시켰다가 다시 되돌아가곤 한다.

현재 그 자랑하던 해수욕장 70%정도를 아스팔트 도로로 덮고 30%는 남기던가 모래를 사서 넓히던가 할것이다.
포항송도해수욕장에서 포항북부해수욕장까지 다리를 놔서 연결한다고 한다.

무분별한 개발로 망한 씁슬한 해수욕장 다시 재2의 전성기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