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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지성을 다해 섬기고 하나는 통채로 나라를 바치고.

중국인(203.244) 2009.09.27 20:46:01
조회 271 추천 0 댓글 6

이성개
태조 1년 임신(1392, 홍무 25) - 10월 25일(계유)


문하 시랑찬성사(門下侍郞贊成事) 정도전(鄭道傳)을 보내어 중국 남경에 가서 사은(謝恩)하고 말 60필을 바치게 하였다. 그 표문(表文)은 이러하였다.
배신(陪臣) 조반(趙胖)이 남경에서 돌아와 예부(禮部)의 차자(箚子)를 가지고 와서 삼가 황제의 칙지(勅旨)를 받았는데, 고유(誥諭)하심이 간절하고 지극하셨습니다. 신은 온 나라 신민과 더불어 감격함을 이길 수 없는 것은 황제의 훈계가 친절하고 황제의 은혜가 넓고 깊으시기 때문입니다. 몸을 어루만지면서 감격함을 느끼고 온 나라가 영광스럽게 여깁니다. 가만히 생각하옵건대, 천지의 사이에는 본래부터 패망하고 흥하는 이치가 있는데, 소방(小邦)은 공민왕(恭愍王)이 후사(後嗣)가 없으면서부터 왕씨가 망한 지 이미 오래 되었고, 백성의 재화(災禍)는 날로 증가해 갔습니다. 우(禑)가 이미 요동(遼東)을 공격하는 일에 불화(不和)의 씨를 만들었으며, 요(瑤)도 또한 중국을 침범하는 일에 모의(謀議)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다만 간사한 무리들이 내쫓김을 당한 것은 실로 황제의 덕택이 가해지고, 또한 여러 사람들이 기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때문이오니, 이것이 어찌 신의 힘이 미친 것이겠습니까? 어찌 성감(聖鑑)께서 사정을 환하게 알아서 천한 사신의 말씀을 듣고 즉시 덕음(德音)이 갑자기 이르게 될 줄을 생각했겠습니까? 마음속에 새겨서 은혜를 잊지 않겠으며, 쇄골분신(碎骨粉身)이 되어도 보답하기가 어렵겠습니다. 이것은 삼가 황제 폐하께서 구중궁궐(九重宮闕)에서 천하를 다스리고 있으시면서도 만리 밖을 밝게 보시고, 《주역(周易)》의 먼 지방을 포용하는 도리를 본받고, 《예경(禮經)》의 먼 나라 사람을 회유(懷柔)하는 인덕(仁德)을 미루어, 마침내 자질구레한 자질로 하여금 봉강(封疆)을 지키는 데 조심하게 하시니, 신은 삼가 시종을 한결같이 하여, 더욱 성상을 섬기는
성심을 다하여 억만년(億萬年)이 되어도 항상 조공(朝貢)하고 축복하는 정성을 바치겠습니다.




선좃

조선왕조실록 선조실록 선조 25년(1592년) 6월 14일 기록에 의하면
上命大臣, 修內附咨文, 送遼東都司
상이 대신에게 명하여 내부(內附)할 자문(咨文)을 만들어 요동도사(遼東都司)에게 보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내부란 혼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가지고 들어간다는 뜻인데
명나라는 유민들을 다 데리고 들어오지말고 100명만 데리고 들어오고 그것도 북경으로 오지말고
요동의 빈 관아에 머물라고 합니다. 선조를 고을 사또쯤으로 여기는 허접한 대접에 
선조는 마음을 바꾸게 되는데 선조의 한심한 행태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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