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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Back.

인천토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20 21:18:52
조회 460 추천 0 댓글 17













참 오래간만에 도갤 들어오는 것 같네요,

그동안 세상에 치이고 이리저리 휘둘리며 정신없이 사느라

디씨 자체에 접속할 일이 없었습니다.

도갤 뿐만 아니라, 다른 갤에도 거의 발길을 끊다시피 하면서

아니, 다음 카페 등의 대부분의 커뮤니티 활동 자체를 안 하게 되더라구요.

바쁘다는 것도 이유이겠고.... 뭐랄까, 지쳤었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디씨를 하면서 그동안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갤....

도갤이라는 곳이 다른 갤에 비해서 거의 두배 이상의 체력 소모를 필요로 하는지라....-_-;;

여전히 찌질이들은 찌질거리고 있고,

정신병자들은 아직도 지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을 안 하고,

나름대로 욱하는 기질이 있어서 그런 중생들 그냥 그러려니 수수방관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사명감이랄지, 그런 벌레들을 도갤에서 박멸한답시고 같이 치고박고 싸우다보니....

어느새 서서히 도갤이란 곳에 환멸을 느끼고, 또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도시 풍경을 주제로 해야하는 도갤임에도 불구하고(변질된지 오래되긴 했지만....-_-;;)

직찍을 올리지 못하고 주로 댓글로만 활동을 하다보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생 처음으로 구입했던 피같은 DSLR을 구입한지 한달만에 홀랑 도난당한 이후로는

맥이 탈 풀린달까.... 아예 촬영에 대한 열의 자체가 사그라들면서 더욱 심했던 것 같네요.





그랬던 제가.... 돌아왔습니다.

뭐 거창하게 팡파레 울릴 일도 아닐테고, 이렇게 거창하게 복귀 인사를 올릴 위치도 아니라는 건 알지만

한동안 발을 끊었던 도갤에, 아니 디씨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산지 한달만에 홀랑 도난당했던 피같은 DSLR이 다시 돌아왔거든요....ㄲㄲ

물론 그때 그 물건은 아닙니다. 모델은 동일하지만, 그때 그놈이 다시 돌아온 건 아닙니다.

이게 무슨 시덥잖은 소리냐 설명하자면.... 엄청 깁니다.

그냥, 간단하게만 설명을 해 드리자면

제가 DSLR을 도난당했을 당시 도난신고를 했던 남동경찰서에서 저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무려 70만원을 주었습니다. 통장에 입금내역을 보면 예금주 이름부터가 \'남동경찰서\'입니다....-_-;;

범죄자 잡았다고, 고맙다고 주는 돈이랍니다. ㄲㄲ

담당 형사분이 제 통장에 돈 들어갈 거라고 설명해 주실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이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 10만원 들어오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70만원이 들어왔습니다....ㄷㄷㄷ

내가 도대체 어떤 범죄자를 잡았길래 70만원씩이나 받았냐.... 뭐 여기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설명하려면 스크롤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기에....;; 나중에 따로....ㅎㅎ

어쨌거나 그렇게 \'국가로 부터 받은\' 목돈으로 다시 DSLR을 질렀습니다.

2년 전에 저의 손에서 날아갔었던.... GX10 모델입니다.

물론 신품은 아닙니다. 생산이 단종되었는데 찾는 사람이 많은지 신품은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ㄷㄷㄷ

알던 분과 건너 건너 아는 분에게서 구입했는데, 거의 신품과 맞먹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구입한지 2년 가까이 되었지만, 연구실 안에서 연구자료 촬영용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밖으로 들고 나간 일이 없다네요.

덕분에 흠집도 거의 없고 신품이라고 말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바디에 번들렌즈에 망원렌즈, 세로그립, 배터리와 메모리까지 해서 51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어제 물건을 받고, 오늘 처음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나름대로 역사적인 첫 출사인데.... 어디가 좋을까 나름대로 고민하다가

인천의 정체성과 역사의 산실인 관동, 그리고 월미도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첫 복귀작(?)으로, 월미도에서 찍은 사진 몇장만 간결하게 올려봅니다.

2년의 공백이 있었기에, 아직까지도 DSLR은 많이 익숙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장한장 사진을 찍어가며 다시 내 품으로 돌아온 GX10과 친해지려 합니다.

무려 국가예산으로 구입한(....-_-;;) 카메라인데.... 이번엔 이놈이 숨 넘어갈 때까지 끝까지 같이 가야지요. ㅎㅎ





쓸데없이 말이 너무 많았네요. 어쨌거나, 제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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