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덕도 주고 반대급부로 지스타 대구 주고..

댕이(112.153) 2011.02.21 01:02:01

조회 653 추천 0 댓글 8

대구에서 지스타 흥행실패하고 다시 부산 올듯..

대구는 최소한 국제육상대회 개최끝나고 그 평가가 지나지 않은 한 지스타급 컨벤션 유치 좀 힘들듯.

부산은 적어도 아시안게임을 치룬 도시임. 게다가 에이펙도 치른 도시. 솔직히 대구에서

동정심으로 부산꺼 뺏어올수 있지만 급이 같은 도시라 보기는 좀 무리.

지스타에 관한 아까 게임사이트 링크에 댓글 보면 알겟지만..

부산의 지방행정가들 능력 만만하게 보면 안됨. PIFF G스타 불꽃축제 3단 콤보 그냥 만들어지는거 아님.

댓글 퍼옴

지스타 1회부터 지금까지 쭉 봐왔습니다.
교통 시설이나 주변 편의 시설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스타 본부가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행정이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제가 보는 기존 지스타와 최근 2년 부산의 지스타는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행사로 규정하고 또 시민들이 그것을 완성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했습니다. 지스타에 기대작들이 대거 쏟아졌다고 해서 성공적인 개최를 했다고는 생각지 마세요. 2009년 지스타 경우 부산 중,고,대학교들은 평일에 구태여 버스 대절해서 행사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부산시에서 적극 지원한 결과더군요.

그 어떠한 곳에서 지스타 자체를 단순 게임쇼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게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앞서 부산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그 중요성과 가치를 파악한 부산이 앞장서서 만든 결과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덩치가 커져가는 지스타를 다른 시에서 받아서 같이 잘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신다면, 다른 곳은 몰라서 안하겠습니까.
지금까지 그런 경험도 없었고 능력도 철학도 없기에 그렇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경기 킨텍스는 셔틀은 꽤 괜찮게 운영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더군요. 부산은 행사가 끝나고 우루루 나왔던 것과 비교되는 항목입니다.

부산이 행사하나를 유치하고 그 가치를 키우는 것에 대해 다른 지방 행정 혹은 배불러 터져서 지스타 따위 거들떠도 안 보는 서울시가 좀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큽니다.

이번 3파전도 애초에 국제공항의 부재 부터 따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해외 바이어들이 쉽게 들어와서 쉽게 관람하고 비즈니스 취하고 주변에서 여독을 풀 수 있는 가가 중요하죠. 지스타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큰 비즈니스의 장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개발사들이 비공개 프로젝트를 E3나 독일컨벤션이 아닌 지스타에서 풀 수 있게 되는 것이구요.

고생스럽더라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지스타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에 삽니다.....(OTL)

거리가 멀어서 매번 고생스러우면서도 아시아의 주요 게임행사가 되가는 것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네요. 특히 행사가 끝나고 주변에 먹을 거리 볼꺼리 많아서 좋습니다... (킨텍스는 정말 절망 그 자체였꼬...)

한가지 건의는 지스타 시즌이 진행되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교통편 할인율을 대폭 적용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내수 시장도 확보해야 지스타가 더 커질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스타 관람권이나 그에 상응하는 증거(?)만 제시하면 KTX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탈 수 있다던가.... -_- 대학생들 수능표만 할인해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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