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id=title_text>과학벨트, 대전 대덕 단지로 확정

여권 핵심 관계자는 13일 "<U>대전시</U> 대덕특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덕특구에는 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등 핵심 시설과 기관이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덕 연구단지가 기존 과학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인근 세종시와의 연계성 등을 감안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U>이명박</U>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때 내놓았던 대(對)충청권 공약을 이행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U>교육과학기술부</U>는 지난달 25일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위해 총 39개 시·군(광역시 포함) 53개 부지를 선정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이 중 10곳을 후보지역으로 압축했으며 오는 16일쯤 최종 입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대덕특구와 <U>대구</U>·<U>경북</U>, <U>광주</U> 등 3곳이 유력 후보지로 경합해 왔다. 과학벨트 최종 입지가 대덕특구로 확정될 경우, 대구·경북과 광주 등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벨트는 정부 추정 예산 규모가 약 3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핵심 시설로 포함돼 있다.

과학벨트 사업을 추진해 온 핵심 관계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서는 거점지구로 선정되지 못한 다른 지역의 과학기술 특화 대학원에 연구프로젝트를 분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대덕특구가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결정되면, <U>광주과학기술원</U>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에 연구개발(R&D) 자금을 나눠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덕 과학벨트와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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