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근처에서 초중고를 나왔다면 최소 3번은 와야하는 문학산.

성인되서도 가끔 오긴했는데 집 코앞이면서 한 3년정도만에 점심먹고 소화

안되서 소화도 시킬겸 땀이나 쭉 빼고 싶어서 와봤음.

그런데 항상 군사지역으로 출입제한되어서 철문으로 막혀있었던 종착지에

서부터  나있는길 따라 끝까지 계속 올라갔더니 정상에 이런게 있는것임

역사박물관도 있고 스카이뷰 포토스팟도 있고 해서 구경가려고 잔디 밟는

순간!! 왼발에 전기오르듯이 무릎정도까니 진동이 갑자기 막 타고 올라오는

거임. 한 5초 정도 찰나였지만 그 시간동운 몸 경직되고 식은땀 나기 시작하

면서 머릿속에 지나간 기억중에 초등학교인가 중학교인가 사회 시간에 문학

산 군사지역으로 제한된 곳에 아직도 많은 지뢰가 심어져 있다고 선생이

말했던게 주마등처럼 지나감. 너무 무서웠다. 눈 질끔 감았는데.







5초뒤에 방송 나오더라.

‘정상 내 화재 예방을 위해. 주머니에 라이터 소지한 등산객께서는 입장에 제

한을...’

나 다시 잔디 밖으로 나오니까 방송 꺼지더라.

당연히 산에서 담배피지도 않았고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넣어둔채로 올라온

건데 너무 놀랬고.. 이게 도대체 뭔 기술로 이게 되는거야? 라이터에만 특수

하기만 들어가있는 물질이 있고 그걸 감지하는걸 저 넓은 잔디밭에 다 깔아

놓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