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도 해봄 지리산 종주앱에서 작성

비봉능선죽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8 15:11:05
조회 1652 추천 30 댓글 29
														

7fed817fb58569f251ef83e5458577737586a7551e0511da188161c8f8ef9ba1

몇년전 종주였지만 등갤입문한지 얼마 안됐으니
그때의 추억 기록해둘게요.

형님들에겐 별거 아닐지 몰라도
단언컨데 제 인생 최고의 여행이였습니다.

아직도 연하선경에서 운해가 걷어지던 그풍경의 기억은
너무 큰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어릴적부터 꿈꿔왔던 지리산 종주 얼마나 설레였던지
취사도구 같은것도 처음 사보고 스틱도 첨으로 사고 ㅎㅎ

용산역에서 밤 9시인가 구례로 가는 루트였어요.
기차에서 푹자고 버스에서 푹자는걸로 계산했으나
불가능하더군요. 결국 밤을 새고 등산시작

아무것도 모르니 막연하고 겁이나서 2박3일 잡음 ㅋㅋ

연하천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 두개 예약
그러나... ㅎㅎ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cbf8fb1ea20bb6d7ee121e6e323bbb4d1ef069ae5eb5b65ca53fc4a6d18

노고단에 올라 전투식량 먹었는데 존나 텁텁하고 맛없었어요.

7fed817fb58569f251ef83e6448171739f689c3a76cae078c40cfc3881c2a00e

7fed817fb58569f251ef83e64e837d73abdfcf8687640a8cb9cde944a73e6d33

7fed817fb58569f251ef83e14180737353e33f81b7d9ba63ec40c73dea531774

7fed817fb58569f251ef83e040827273f2d3252b2738901e2b18c4aaddc8a716

노고단 온통 곰탕

7fed817fb58569f251ef80e5438070736b8db70ced07f3edb8aa3a1a2fb1e14a

성삼재에서 노고단 까지 40분인가 1시간인가 코스안내 그렇게 되어있는데

15분인가 20분 걸려서 와버림 출발하자마자 인파 다 뚫고 1등으로 오름
가방 존나 무거움 디짐 진짜

7fed817fb58569f251ef80e54f84777320b1f15db3f671e21af0a905c3cf7d18

종주 시작하려니 살짝 하늘이 나옴
그러다가 또 비옴

3fb8c32fffd711ab6fb8d38a4e83746c8730449bfe058ea22e8bb88e5ded1bcd2099c9069fbd1d7ec312c7a43c

종주 시작

7fed817fb58569f251ef81e04284737363fe709f0da1eadb60dea5b1e2dc1f6d

개 씨발 좆같은거
시작하고 얼마안되서 등산화 잡아주는 끈이 툭하고 끊어져 버림
진 짜 너무 난감했으나
잡아땅겨서 한줄 묶기 어케어케해서 응급조치함
(나중에 k2매장 가져가니 무료로 쏵 다 갈아주더군요)

7fed817fb58569f251ef8ee74680777343ce6b9277c5b54d7f00d6ff4db7c2d8

나도 가봄 삼도봉

7fed817fb58569f251ee86e745817c7344ecfd41b6df8f6267c6dba2babbab0a

드뎌 도착 연하천 대피소

근데 좆댔다 씨발

첫날 취침이 연하천인데 5시전 도착을 목표로 했었음
뭐 씨발 모르니까 안와봤으니까 겁나서 러프하게 일정잡은건데

도착시간이 오전 10시가 안됐음
들여 보내주지도 않고 비는 내리다 그쳤다 지랄을 하고

처마 밑에 서성거리며 카카오 장기를 수십판을 뒀지..
할게 없잖아 비가 오니까 주변 산책도 못하고
내가 카카오 장기두려고 지리산왔냐? 이씨발

내가 연하천 대피소를 왜 예약했지?
나는 왜 대피소에 저녁까지 도착 못할까봐 겁냈던거지?

뭘 모르니까...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66d73c103dfec23f9b1ba18b594887ae4bb1f0ead6ea0997d77ed56319361b6

스팸이랑 라면이랑 김치랑 햇반이랑 존나 끼니수 만큼 챙겨가는 개 병신짓을 해서
진짜 존나 무거웠음 진짜 뭘 몰라도 너무 몰랐음

유튜브에서 20키로 넘기지 말랬는데
인생모토가 안전제일이라 20키로 훨씬넘김 ㅋㅋ

어깨허리 끊어져버림

7fed817fb58569f251ee80e142837073e80c2684c07a01e73ff034312f8550f1

난생처음 산에서 끓여먹는 라면
스팸 한통 다넣고 햇반까지 하나 넣어서 다먹음
진짜 너무 맛있어서 눈물 질질 흘림

오후늦게 드뎌 들여보내줌
그때가 7월 중순인데도 라지에이터 틀어져있는데
비를 많이 맞아서인지
정말 포근하고 좋았어요.

6신지 7신지 해넘어가고 바로 기절함

일주일 피로 누적에 밤새고 구례...지리산까지 와서
-카카오 장기를 그렇게 오래뒀으니- 안피곤했겠어요?

새벽 4시인지 5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오래자서인지 눈이 확떠짐

창밖을보니 마침 이동준비를 마치고 물통보충중인 아저씨 2명 발견

그래 저 아저씨들을 따라가면 되겠다!

잽싸게 침상 정리하고 옷입고 짐챙기고
나가서 물 충전하고 하다보니 10분 15분 지난것 같음

별생각없이 이제 아저씨들 따라가야지 하고 다시 종주길로 들어섰는데

한 1분 걸었나? 진짜 존나 무서운거야.
알 수 없는 공포감이 목을 조르는데
또다시 산속에서 도망치는 나를 발견
심장이 터질것같은데 아저씨들이 앞에 등장을 안해요.

이 병신아 그 아저씨들 딱봐도 산꾼들일텐데
10분전에 출발했으면 벌써 한참갔지

진짜 너무 무서워서 헤드렌턴에 모든걸 의지하고
칠흑같은 어둠을 미치도록 뛰었다.

7fed817fb58569f351ef82e146807c73d50661e701a30c7824ba0fe16efd2673

내가 죽는날까지 혼자서 야간등반 안하기로 맹세했었는데
결국 또 이런상황에 직면하다니..
심장이 터질라그럼 얼굴에서 땀이 뚝뚝 비처럼 흘러내림 ㅠㅠ

하.. 드디어 아저씨들 잡음
그때의 안도감은 진짜 뭐라 표현이 안되죠.

'이쪽이 천왕봉 가는길 맞나요?'
이딴 개 좆소리 안함

그냥 대놓고 반쯤 울면서

"아저씨들 제가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러는데 해뜰때까지만 아저씨들 따라갈게요"

진짜 딱 이렇게 말함


7fed817fb58569f351ef83e045807473736c34dd2ab57bea9e9e60188d836fa1

근데 아저씨들 따라가고 얼만 안가서 밝아지더라

진짜 존나 민망하게 ㅋㅋㅋㅋ

존나 의연한척 태연한척 아저씨들 먼저 가십시오 전 쉬었다 갈게요 시전

7fed817fb58569f351ef83e040817c73dacacc266fa31b54e4bd5df2bedcffc5

가방 툭 내려놓고 이제부터 내세상
공포? 두려움? 지랄 좆까라 그래

초코파이 하나 꺼내서 꿀맛으로 흡입해줌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 사용해본 스틱
큰 도움 됐었습니다.

7fed817fb58569f351ef81e441817373baa2f5d85cfef35ad60edae7e29fb6e6

7fed817fb58569f351ee86e044817c7315f52dc21e31631c0b9a722d013d599d

7fed817fb58569f351ee87e54582777314b442131a1716d8d3c5725ff49ca0fd

종주길 진짜 너무 사랑스러움

7fed817fb58569f351ee87e444817473259d67c018870e95ef1d6252eb8b7108

7fed817fb58569f351ee87e7478074730392c81b225dd8399b08c2bac061f573

7fed817fb58569f351ee87e64184737385b884d33d27bc31c9377ab9eec4f0df

7fed817fb58569f351ee87e143817d732d1f440d534fe6b59fbbbd8c72b5b910

등산하다보면 자주 보게되는 민달팽이
딱 등갤형님들 거시기보다 조금 컸음

7fed817fb58569f351ee84e6448474734c671f34a612cecf0a52c2aecbe73ed2

사진으로는 담을수 없는 내 마음속 제1경 연하선경
힘든 종주길에 자연이 주는 어마어마한 선물

7fed817fb58569f351ee84e14f847073baf10126a5a5cb5eb2cd1587f7cb2df1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66d406b1646c9673592616ae822561174f0656e6a91691a5322bb19029c7987

종주길 이쁜거 보세요. 설레이죠?

7fed817fb58569f351ee84e04f857c73528d6b719ff958f6ee4e639ab5927038

7fed817fb58569f351ee85e545857273953e3fe0df430ce23e05b249d35e5aa9

7fed817fb58569f351ee85e7468172735a01f6c5422eedfa36ab81bc02fbfc66

7fed817fb58569f351ee85e7428276734320cfce99ee057d88cda7751dbf3863

장터목 대피소 도착하니 온통 곰탕
그래도 다람쥐가 반겨줌

근데 특이점이 왔습니다.

이틀째 코스는 오후 5시전에 장터목 도착해서 취침인데

둘째날도 오전에 도착해버림...

에라이 모르겠다 라면 스팸 햇반 파티 즐겨주고

장터목대피소 좆까라그래
그냥 천왕봉으로 출발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66d2b201ff74ddd25c18c272688ee414cb8e86ec81dfa3bf154b5012c36f417

나도 지리산 정기 받아봄

근데 곰탕 ㅠㅠ

그리고 별 대책없이 중산리로 하산

비가 존나게 쏟아져서 꽈당 넘어져서 오른쪽 엉덩이 돌덩이에 제대로 찍힘

두어달 침맞으러 다님

하여튼 하산하는데 씨발 끝이 없네요.. 허허

7fed817fb58569f351ee80e040817673639829949cdf9abff33487ceb0b3edd6

로터리 대피소인가? 마지막 대피소 도착
별 대책없이  일단 그냥 라면 스팸 햇반 파티 또 열어봄

우비도 도움 안됨 비에 흠뻑젖어서 콧물 질질질
라면국물이 그냥 눈물 나게 맛있었음요

7fed817fb58569f351ee8fe641817c73a93cf010b76fa018b136007c69406ec4

하산 완료 대책없음
그냥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하산한 어떤 아저씨 붙잡고
진주가는 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봄

ㅋㅋㅋㅋ

귀인을 만남

이 형님 진주 사신다고 태워 주신다고..
헐 살다살다 이런일이 다 있네요.

7fed817fb58569f351ee8fe143847373e478b4cd2f34859140fd614ad8077f06

조수석에 타고 창밖 지리산 한번 찍어주고

뭔가 꿈을 꾼 기분이였음

진짜 지치기도 지치고 표현못할 몽롱함에

뜻밖에 기적같은 행운까지.
(로터리 대피소에서 쳐묵쳐묵파티 하느라
버스는 이미 끝난것 같았음)


귀인과 지리산 종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차로 이동하는데

근데 제가 생각해도 제 땀냄새가 너무 심했어요.

너무 죄송해서 진주도착해서 내릴때 기름값 조금 보태시라고 5만원 드리는데

그러는거 아니라고 끝까지 사양하시고 안받으심 ㅠㅠ

산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사람좋다는 말이 진짜 맞는것 같아요.


여튼 이래저래 저도 지리산 종주 해봄

글구 혹시 아직 지리산 종주 안해보신분 계시면

성중종주 기준으로 무박이나 1박 잡으시는게 맞아요.
서울에서 가면 밤새고 종주하니 1박
바로 접근가능하면 무박

저처럼 2박  예약하는 골빈짓 하지 마세요
어차피 한개 취소하게됨

성삼재 등산 허용시간 오픈런 하실때에는 연하천 대피소에서 주무실 생각 마세요
오전에 도착합니다.

안가보신분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년이 흘렀지만

문득문득 지리산 종주했던 생각만 하면 너무 행복해져요.
대부분의 전망이 곰탕이였어요.
그리 멋진 전망과 함께했던것도 아니였는데
지리산 기운이 정말 포근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나봐요.

제인생 최고의 여행이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입니다. 사랑합니다. ♡
월요일 휴가냈지롱ㅋ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30

고정닉 6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공지 등산 갤러리 이용 안내 [188] 운영자 05.10.27 123459 31
237365 연해주 한국 표범 개체량 4배 증가 한국 유입 가능성 ㅇㅇ(211.62) 05:23 17 1
237364 정상 등반 심리 게임 등갤러(59.17) 01:18 65 1
237363 보드복 입어도됨? [1] ㅇㅇ(218.209) 01:09 78 0
237362 난 왜자꾸 네파랑 인연이 깊은거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7 105 0
237361 이런글써서 진짜 미안... 너무 힘들어서.. [3] 등갤러(210.126) 00:32 130 0
237360 땀쟁이는 자외선이 밉다 등갤러(118.46) 03.04 69 0
237359 슬링백 안불편함? [1] ㅇㅇ(220.80) 03.04 81 0
237358 알타이기어 넵튠 vs 캠프라인 산티아고2 등갤러(49.167) 03.04 69 0
237357 백두대간으로 표범 다니는길 있다 [9] ㅇㅇ(211.62) 03.04 210 2
237356 장거리종주 안내산악회는 [5] 희운각다람쥐(172.225) 03.04 190 0
237355 등린이 등산화 골라주셈 [1] 등갤러(112.146) 03.04 146 0
237354 등력뽐내고 싶은게이들 참고할 대회 등갤러(110.11) 03.04 125 0
237353 플리스 최강 알려줌 [5] 희운각다람쥐(172.225) 03.04 193 0
237352 어릴때 계양산에 mtb 자전거 들고 올라감 등갤러(1.240) 03.04 70 0
237351 집에서 맨몸스쿼트 100개 마운틴클라이머 100개 버피테스트100개 [1] 등갤러(115.138) 03.04 105 0
237349 써모스 뜨거운물 얼마나 감??? [9] 1234(124.216) 03.04 178 0
237348 산 갈려면 좋든싫든 안내산악회 예약 존나질러놓는걸 추천함 [4] 등갤러(118.235) 03.04 177 0
237347 아까 오후에는 바람 ㅈㄴ 불고 춥더니 등갤러(211.210) 03.04 73 0
237346 등력올리기위해서 헬장에서 하체 주1회는 꼭한다 [6] 등갤러(118.235) 03.04 151 0
237345 장거리 무박산행대비 트레이닝 야등 [5] 허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52 2
237344 조끼 잠바 샀다 등갤러(110.44) 03.04 69 0
237343 계양산 하니까 등갤러(110.44) 03.04 61 0
237342 등산의류나 제품 크게 지르면 산 꾸준히 가게됨? [8] 등갤러(14.51) 03.04 158 0
237341 백양산 같이 가요 등갤러(110.44) 03.04 58 0
237340 네팔보다 한국이 춥데 등갤러(110.44) 03.04 59 0
237339 오늘 일 하는데 얼어죽는줄,,, 등갤러(115.138) 03.04 57 0
237338 등산은 몇주 몇달 안가면 그냥 계속안갈거같음 [3] 등갤러(118.235) 03.04 137 0
237337 광청 등로 지금어떻냐 [2] 등갤러(49.173) 03.04 110 0
237336 노네들 산 가고 싶은데 못가면 어떠케 해? [27] 소백산람쥐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07 0
237335 델타 자켓 좋긴좋은데 [5] ㅇㅇ(211.235) 03.04 151 0
237334 설대하면 획득고도 얼마임? [3] 등갤러(211.36) 03.04 155 0
237333 지금 국공 안이뻐서그런가 국공가는 차가 별로없노 [1] 등갤러(221.149) 03.04 125 0
237331 소백산 개지릴거 같은데 언제 갈수잇냐? [1] 짠물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34 0
237330 내일 어리목 vs 영실 어디가 좋을까 [1] ㅇㅇ(59.8) 03.04 120 0
237329 틀딱이 조져. 솜잠바 사깡 [2] 유니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27 0
237328 썩은물이 많아서그렇지 화대 설대 육구종주가 탑3이다 [3] 등갤러(118.235) 03.04 180 0
237327 덕유산 설경 보구가라 [5] 등갤러(223.63) 03.04 228 2
237326 선물이얌^^ 등갤러(1.226) 03.04 56 1
237325 안산에 다녀옴 [4] 등갤러(42.23) 03.04 191 6
237324 직장인인데 공부, 운동 둘다 하시는분? ㅈㅁ(121.171) 03.04 65 0
237323 북악산 언제 갈 수 있냐?? ㅇㅇ(220.70) 03.04 62 0
237322 당분간 서울 등산은 무리 맞지?? [3] ㅇㅇ(220.70) 03.04 205 0
237321 낮은산인데 팔봉산이나 상주산처럼 재밌는산은 없나요? [8] 등갤러(115.138) 03.04 122 0
237320 성인되서 영어 잘해지신분? ㅈㅁ(121.171) 03.04 64 0
237319 노페 드라이벤트라인은 [4] 등갤러(222.120) 03.04 131 0
237318 어플 폴더별로 정리하시는분 ? [7] ㅈㅁ(121.171) 03.04 128 0
237317 하루하루 일정관리 잘 하시는분?? ㅈㅁ(121.171) 03.04 50 0
237316 중량(무게)충인 내가 시간ㆍ거리ㆍ획득고도충을 조지는 법 [1] ㅇㅇ(223.38) 03.04 104 0
237315 탈모약 잘 아시는분?? [1] ㅈㅁ(121.171) 03.04 104 1
뉴스 “나의 우승자” 데미 무어, 생애 첫 오스카 수상 불발 속 세 딸 격려 [왓IS] 디시트렌드 03.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