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많음 주의
전날 과음해서 오바이트 2번하고, 버스타고 휴게소에서 오바이트 1번하고, 태백터미널 내려서 1번하고, 유일사주차장 도착해서 1번.
총 5번을 하고 식은땀 흘리면서 위가 울렁울렁거리는 상태로 등반시작 ㅋㅋ
진짜 죽는줄 알았음
6시 20분 대구출발 버스
8시 30분쯤 태백 도착했고 원래 바로 택시타고 가려했는데 늦어짐 ㅋㅋㅋ
여기 태백터미널인데 태백산 홍보하면서 씨씨티비 같이 틀어놨음 ㅋㅋ
유일사주차장 도착 900M 시작
화장실가서 아이젠끼고 스틱셋팅하고 토하고 9:50분 출발
초반~유일사까지 다 임도고 *아이젠, 스틱, 스패츠* 필수
3종만 맞추면 크게 힘들거 없음
+ 본인 오늘 술 취한 상태로 나온다고 장갑없고, 모자 잃어버림 이슈 있었는데 솔직히 힘들지 않았음
손은 눈장난할때만 시려웠고, 모자는 그냥 바람막이 붙어있는 모자쓰고 다님(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단 마인드)
근데 숙취상태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내려갈까 생각함
누구보다 천천히 20분 올라갔는데 기절, 20분 올라가고 발라당 ㅋㅋ
유일사부터는 돌길 + 데크길 왔다갔다 하는데 미끄러지는 일 없었음
이미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사람들 발길따라 밟으니깐 ㄱㅊ
물 마시면 다 토할꺼 같았는데
딱 1시간 타니깐 슬슬 컨디션 회복되서 물 처음 마심 ㅋㅋ
그리고 한 10분만 올라가면 나무 위에 눈 쌓인 풍경이 계속 나오는데 그냥 무시하고 올라가는거 추천
왜냐면 이게 찐이거든.
다들 구경하고 사진찍는다고 안올라감 ㅋㅋ 나도 ㅋㅋㅋ
근데 이게 설산 다니는 맛 아니겠냐 ?
날이 맑아서 만항재, 함백산, 연화산이랑 뒤에 있는 비단봉, 매봉산 다 보임
날 좋을땐 ㄹㅇ 망원경 하나 들고 다녀야겠음
능선보는 재미가 쏠쏠
장군봉은 비교적 사람이 몇 없어서 빠르게 비석만 찍고 천제단으로 ㄱㄱ
평지길 쭉 따라가다보면 와 미쳤다는 소리가 입밖으로 절로 나옴
해가 구름에 가려졌다 보였다하면서 내는 무지개빛도 예술
그리고 천제단에서 바라보는 장군봉과 천제단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
당골쪽으로 하산시작.
확실히 유일사보다 사람이 많이 안다녀서 그런가 단단한 길이 아니였음
초반에는 가파르다 생각했는데 유일사로 내려오면 재미없었을듯
내려오다 단종비각에서 귤하나 까먹고 눈사람 모자 씌어주고(회수함)
망경대까지 쭉 내려옴
밑에서 아부지랑 밥먹기로 해서 안들리고 내려왔는데, 솔직히 혼자 왔다가는거였으면 쉬다 왔을듯
라면먹기도 좋고 화장실도 있음
망경대~반재까지 길
확실히 사람이 유일사보다 덜 다녀서 폭신폭신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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