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저체온증으로 사람이 어떤고통을 느끼며 죽는지 실감함

등산시작 1시간30분정도까지는 눈이 거의 없엇는데 점점 눈이 많아지더니 길이 아예 얼어져잇고 눈이 ㅈㄴ게 쌓여있엇음

여기서 빠꾸치긴 좀 아까워서 1시간30분정도 더 올라갔는데 ㄹㅇ 아이젠? 그게 없어서그런지 진심 경사심하거나 옆에 바로 절벽이 있는 외길은 4족보행하면서 갔음 미끌러서 넘어지면 바로 골로 갈까봐 미끌러서 넘어진것만 40번일듯 옷에 눈 다 들어가고 안에 옷까지 다젖어서그런지 날씨도 뒤지게 춥고 눈도 조금씩 쳐내리고 지리산 고도가 ㅈㄴ높으니까 고소공포증도 심해서 정상까지 얼마 안남앗는데 무서워서 정상까지 한 몇백미터남기고 걍 빠꾸쳣음 내려오는게 더 빡셋음 내려가는건 4족보행으로 못하고 길이미끄러우니 이족보행은 아예 불가능해서 등산스틱 이용해서 앉아서 천천히 썰매타면서 내려갓음 평일이라 사람도 거의 없는데 ㄹㅇ 나혼자 생과 사를 오갔음 

다행히 하산해서 지금은 집에 잇는데 하루자고나니까 온몸에 근육통때문에 제대로 걷지도못하고 계단내려가면 무릎이 존나 아픔 이거 무슨 문제잇나모르겟다 근데 심장이뛰면서 죽을수도있음을 경험한건 경험할땐 정말 힘들었는데 또 겪어보고싶음 왜이런지모르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