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스쿼트만 쳐하다가 등산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긴 사람인데..
갤 눈팅하고, 네이년 선생님들 말씀 새겨듣고. 내린 결론은 니 주제를 알라였음.
해서 홈플라스에서 4만원짜리 디아도라 등산화 젤큰걸로 사신고 나 혼자서
동네 야산 4~5시간 댕긴지 어언 한 달이 넘어가는데

이거 뒷동산이라도 함 댕겨오면 새끼발가락이 아파 뒤지겠는거임
형들 그거 아세요? 아픈 새끼발가락을 쓰메끼리로 막 후벼뜯고 냄새까지 맡아보게 되는 그 기분?

근데 내 사는 곳이 촌이라 아무리 돌아댕겨도 285이상의 등산화는 없어
분명 그 회사 홈피에는 285이상이 있는데 매장에는 없다는 거임
주문하면 된다는데 막상 등산화 장만하러 나가서 신어보지도 못하고 돌아올때 존나 허탈해지고
이게 무슨 대여섯 브랜드에 내 사이즈 함 신어볼라믄 최소한 한달 이상이 걸리게 생겼음.
도대체 어케야함?

내 홈플러스  디아도라 등산화는 아직도 말짱한데 신자니 발아프고
내 발에 맞는 새 걸 사자니 신어볼 수가 없고
 
국민등산화 갬프라인 시리즈는 아예 내 싸이즈는 구할 수도 없고..
그냥 에어포스미드에 끈 꽉 조이고 찍찍이 끝까지 잡아땡겨붙여서 신고 가야되는거임?


3줄요약

1. 내 발이 큼 285이상
2. 매장에 싸이즈가 없음
3. 그냥 안신어보고 인터넷으로 지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