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7월30일, 강원도 홍천 팔봉산, 해산굴/장수굴, 홍천강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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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라구 ㅋㅋ 아니 설악 막판 마등령에서 퍼져버림 ㅋㅋ- dc official App 작성자 : 짠물맨

11년7월30일, 강원도 홍천 팔봉산, 해산굴/장수굴, 홍천강

하글하글(119.64) 2011.07.30 23:53:49

조회 1054 추천 0 댓글 11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홍천 팔봉산에 갔음다. 높이는 300미터대 이지만 그 강도는.....

좀 뻥쳐서 설악 공룡능선을 축소한 내지는 도봉산 Y계곡을 2시간여 타야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암릉등반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산 임.

오전 일찍 0730분에 나섰지만.....휴가시즌으로 경춘고속도로도 막히고....그래서 빠진 홍천국도도 막히고.....

결국 11:00경에 도착하여......매표소로 가니...헉, 출입금지....비 온후라 길이 미끄럽고 하산길이 위험하다나.....

고민 좀 하다......첨으로.......출입금지를 무시하고 우회코스로 살짝 넘어 들어가.....11:20분에 산행을 시작함다.

덕분에 시작부터 끝까지 완전한 싱글산행을 즐길수 있었음.

1/2봉-3봉 (302미터) 11:50-해산굴-4봉-5/6/7봉-8봉 ( 대략 200미터 ?) 12:54-하산-물길/숲길러셀-매표소 옆 14:00 종료

총 2시간 40분 걸린 짧은산행 이였으나 재미와 강도는 거의 5시간 코스인, 아주 짜릿한 산 임다.

1) 입구-1/2/3봉 까지는 가파른 경사에 암릉이 있지만 그리 위험한 정도는 아니고

2) 3봉과 4봉 사이의 해산굴(장수굴)은....혼자 통과 가능하지만....배낭을 미리 출구에 올려 놓고 통과해야 하며

3) 5봉 이후부터 급경사의 암릉과 로프 및 철제계단등을 통과하는 코스로....

4) 8봉은 가장 낮은 봉이지만.......가장 가파르고 위험도가 높은 코스 임.

5) 하산도 급경사의 암릉 및 등산로를 5군데 정도 통과해야 가능한데......문제는 오늘은 하산 후 매표소 오는 코스가 더 난코스 였음.

6) 하산하면 홍천강 옆을 안전밧줄로된 길을 따라 통과해야 하지만....비로 인해 그 길이 사라지다 보니......

물길을 통과하거나....그 길도 없어진 곳은 우측의 등산로가 아닌 가파른 산을 다시 올라 통과하다 보니...온통 긁히고 난리 부르스.

오늘의 교훈 : 가지 말라고 하면 가지말자....사서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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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도 중간쯤의 매표소를 들머리로 하지만.....산행금지로 출입구를 막아....지도우측 도로에 차를 두고 숲길러셀 후 등산로를 만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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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 : 모...특별한 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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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 : 옆에 당집이 있는데...그긴 촬영은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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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정상 3봉 302미터, 아무도 없어....배낭 인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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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굴(장수굴) , 입구는 넓은 편인데....출구(우상단)가 좁아, 배낭을 먼저 출구에 보낸 후 몸을 비틀어 빠져 나가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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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대략 성인 어깨 넓이 보다 조금 넓은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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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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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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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봉 : 5란 숫자가 당췌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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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 직전의 칼바위 : 6봉 부터가 보다 더 짜릿함을 선사하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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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 팔봉산 정상석 중 제일 귀여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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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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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 가는 길의 철제다리와 일종의 개선나무 ???, 아래로 통과 추천, 괜히 위로 통과하다..재수 없으면...10미터 다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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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의 모습, 가파른 벼랑을 올라야 함 ( 철제난간과 디딤판,밧줄 등을 설치 했으나, 초보/노약자에게는 위험한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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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에서 본 홍천강, 아래에는 열심히 레프팅 하는 사람들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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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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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코스 , 역시 가파른 암릉과 밧줄 등을 통과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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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후 ....헉.......매표소 방향 가는 길이 온통.......불어난 물로......

" 내 발통은 방수발통 " 이라 혼자 세뇌하며...물길을 열심히 헤쳐나감...근데...사진 상...보이는 철제난간은 사진이 끝.....이후는 길도 없음.

할 수 없이 우측으로 등산로도 없는 암릉길/숲길을 200미터 정도 숲길러셀...덕분에 팔을 긁히고 등산복 바지 하단은 온통 흙과 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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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통과 후 등산화 상태.....물광을 낸 전투화 마냥 반짝반짝, 등산복바지는 무릅위 허벅지까지 물로 젖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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