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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6] 8월 설악산 - (3) 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

닉은무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8.10 15:30:38
조회 651 추천 0 댓글 3

요건 앞서 달린 코스 글.


<U>8월 설악산 - (1) 장수대-1408봉</U>         <U>8월 설악산 - (2) 1408봉-귀때기청봉</U>


<U>123C2D334E4072321CB24A

</U>서북주능선의 핵심, 귀때기청봉에서 하룻밤 노숙을 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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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전후좌우로 주변 산세 한번 더 감상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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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계령 삼거리를 향하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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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할 길. 보시다시피 평탄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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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봉 정상 주변의 비탈은 저 멀리 있는 능선 비탈과는 달리 대단히 널찍 & 평평하다.

그런 이유에선가, 멀리서 보면 무슨 벽이 하나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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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겹겹이 덮힌 구름 덕택에 오늘은 어제처럼 덥진 않겠다는 희망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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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궃게도 구름이 딱 대청봉 부근에만 몇십 분 째 멈춰서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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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삼거리까지는 내리막길로만 내처 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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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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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의 즐거움에는 성취감 외에도 내려오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를 별 수고 없이 조망할 수 있다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 경치는 뒤돌아서야만 볼 수 있는 부분인 듯한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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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참 장관인 내설악의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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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400m 이동했을 뿐인데, 귀때기봉 꼭대기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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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내리막 너덜길 시작.

정말정말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코스. 까딱 한눈팔았다가는 발목/무릎을 된통 다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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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런 너덜바위길이 만들어지는 걸까. 지질학 하는 양반에게 물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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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m 이상 고도에서 자라는 독특한 식물과 거대한 돌덩이들, 그리고 더 거대한 바위능선이 이루는 조화를 한가롭게 즐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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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드디어 사단이. 마나님께서 바위틈에 발이 끼며 나동그라지셨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고 찰과상. 그래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짜증 게이지는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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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개중 저 소나무 덩치가 가장 늠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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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런 길틈에도 텐트칠 공간이 있었단 말이여?

사실 국립공원에서 저렇게 텐트를 치고 자면 안 되는 법이지만 저런 위치에서 텐트 치고 비박할 생각을 하다니 참 인상적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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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소실점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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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객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저 길 표시 막대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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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세돌출적으로 솟아오른 녀석들은 도대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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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한참을 쳐다보고 서 있어도 싫증나지 않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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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의 유일한 파노라마 샷.

서북주능선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이라 불러주면 되려나.

너덜길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편해야 할 내리막길조차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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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흐르는 강이라 불러도 좋을 길을 끝없이, 끝없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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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기만 내려가면 너덜길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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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지난 후부터는1 한동안, 아마도 끝청에 이를 때까지는 탁 트인 전망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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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한계령삼거리까지는 600m.

하지만 그동안 내려온 길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아우토반.

너덜길 내리막 1.2km에 한 시간이 훨씬 넘게 걸린데 반해 여기 600m는 기분에 5분이나 걸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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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보이는 예쁘장한 버섯의 90%는 독버섯.

반면, 못생긴 버섯의 90%는 독버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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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 영광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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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한계령삼거리 도착.

귀때기봉 부근 너덜길의 어려움에 비하면 대청까지의 6km는 Auto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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