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하는 일이 설 지날 때까지는 좀 비수기인 편이라
평일날 시간을 냈네요.

예전에 지리산 종주를 같이했던 멤버 3명이 모여 같이 하기로하고

남부 터미널로 가서 아침을 먹습니다.
갈 때마다 밥값이 조금씩 오르는 구내식당 밥입니다.

8시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예상시간보다 좀 일찍,
11시 좀 넘어 구례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구례터미널 신축과 리모델링 공사로 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12시40분 화엄사행 버스를 기다리며 점심을 먹습니다.

순희도 한잔~

화엄사 가는길

화엄사 우측으로 등산로가 시작 됩니다.

이런저런 종류의 대나무들이 계절을 잠시 잊게 해 줍니다.
날씨도 포근합니다.

편백나무?

하늘이 유난히 파란게 이번 산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네요.

어디서부터 코재인지 헷갈림

평일이라 사람이 너무 없어 좋았습니다.

1000미터 이상 올라가자 그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눈과 얼음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곳은 조심조심

무넹기 삼거리에 도착하니 멋진 구름이 우리를 반깁니다.

하늘 좋다~

곧 노고단 대피소 도착입니다.

대피소에 도착하여 식사준비를 하며 틈틈이 일몰을 구경합니다.

대피소에서 취침 후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출발하는데
일출구경은 글렀습니다.

짙은 운무에 휩싸여 시계는 불투명하고 눈보라도 날립니다.

해뜨면 운무가 걷히겠지...

노고단 정상가면 운해를 볼 수 있을거야...

천천히 올라가며 생각해보지만...

이런것만 보입니다.

이번 겨울에 처음 보는 상고대입니다.

바램과는 달리 점점 바람도 세차지고 운무도 짙어집니다.

노고단 정상은 가보지도 못하고...

반야봉 가면 좀 걷힐것이라는 소망을 안고 출발~
여기서부터는  아이젠을 꼭 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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