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산행기 죄송합니다.)

(이번역시 2012 뭐라고의 컨셉에서  쉬운산에서 벗어나서 죄송하구요.)

언제 : 2012.03.31 토요일

 
어디 : 전라남도 해남 두륜산

난이도 : 온통 돌산.... 직벽 구간 2번 나옴....
         돌산 안좋아 하는 분에게는 비추
         해빙기 가지 마세요... 직벽에서 위험 합니다.
         아이들 끌고 가는 거 불가        

루트 :

오소재 --> 오심재 --> 노승봉(685M) --> 가련봉(703M) -->두륜봉(630M)-->도솔봉(671M) -->혈망봉-->오도재-->대흥사

대략 18Km  
 

세부 사항.
경주 남산 다녀와서 피곤도 하고 쉬운데 가자하며....
여기 저기 뒤짐... 금수산 갈까 했는데
돌산 가기 싫음.... 아 무박으로 두륜산이나 가서 룰루 랄라 놀까?? 하며

S산악회 무박으로 따라감....

새벽 4시반 들머리 도착...
엥~~~~ 야등이네.... 새벽에 1시간 정도 잠자라 할주 알았는데
아 ~~~ 망함... 렌턴도 없는디...
모르것다.... 앞 사람 엉덩이만 졸졸 해야 겠네...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산길을 앞사람 엉덩이만 바라 보고... 졸졸 따라가니..
계곡에서는 전날 내린 물소리가 콸콸콸

하늘에 별은 반짝반짝....(득템 1)

오심재 도착... 앞에 암릉을 겨 올라가야 하는데 뵈는게 없어 ...
맨 후미로 빠짐... 날아 빨리 밝아라 밝아라....

바람은 미친듯이 불어오고...달달달.... 선두와의 거리는 아마도 30분이상 벌어졌을듯....
소백산 칼바람은 껌....

날이 좀 밝아 오는 듯해서
겨올라감...

정상까지 밧줄 밧고 철줄 잡고 철 계단 포인트 조심조심하며
전날 비에 등산 암로는 온통 빙판...

아~~~ 남들 다 자빠져 자는 꼭두 새벽 시간에... 왠 유격 훈련....

가련봉 정상에 올라가 다도해 쳐다보고...미친듯한 바람에 어여 내려가자 하며...
빙판을 엉덩이로 슬글 슬금...내려오니

일출이요.... 아싸... (득템2)

배는 고프고 어차피 늦은거... 더 늦자 하며
만일재에서 바달 바달 떨며...쳐묵 쳐묵...

산악회 쫓아다니면서 맨 후미 해 본건 처음....

뭐 이것도 나쁘지 않네 하며...

철계단 올라가니 ....구름 다리 그리고 어쩌구 봉

하산 할까 했는데

산대장님이 그냥 종주 고 하세요... 해서
종주 고 함....

도솔봉으로 가는 내리막에
빙판 직벽 2번

어히구야 이걸 어찌 내려가노...

앞에서는 밧줄에 의지 하여 낑낑 대는 누님들...
곡소리가 여기 까지 들림...

우회도 없고... 정체...

중간 산대장이 릿지 포인트 잡아 주고..
여기 안얼었어요...

슬슬 레펠....

어찌 어찌하다 보니... 산대장과 누님들 팀에 합류
독고다이 산행만 하다....살다 살다....보니 남들하고 같이도 산행을 하는구나...

이후 도솔봉 까지 주상절리 쳐다 보면서 산죽 싸대기 어더 터지며 둘레길 같은 길을 러셀을 하며

도솔봉 부터... 억새 쳐다보며... 룰루랄라 산행 하며 오도재 까지

떡 얻어먹고..과일 얻어 먹구...

대흥사로 내려 오니 10시반 (놀면서 18KM 6시간 걸렸네)

대흥사에서 절집 구경하고

보물 불탑 서산대사 부도 보고

시간 남아 계곡에서 놀다가

유선관 기웃 거림고 하산....

산악회 버스 12시 반 서울 출발

중간에... 해남 매화축제장 들림.... (보해양조 매실농장)

올해는 봄 날씨가 개판이라 만개는 아니고.. 그냥 저냥... (득템3)

* 별보고 일출보고 바다보고 완도 보고 매화보고 잘놀았습니다.
* 두륜산 조키는 한데.... 해빙기 야등으로는 가지 마세요.... 졸라게 미끄럽네요

--------2012년 뭐라고의 컨셉 ; 쉬운산  조용한 산만---갈꺼 입니다----------
짤.
1. 지도
2. 일출
3. 구름다리 쪽
4. 지나온 가련봉
5. 둥근해가 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