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로가 국민대나 우이동이 좋겠다고 하니, 이 정도 코스를 권해드림.

의상능선쪽이나 숨은벽은 나도 안 가봐서 잘 모르고

1, 2, 3번 코스 중에 입맛대로 골라가시면 될 듯함.

1번 코스 - 능선에 오르기까지 경관이 좋고 북한산 전체가 조망됨. 적극 권함.
 단 교통편이 좀 불편할 수 있음. 연신내역에서 7211로 갈아타고 진관사 들어가는 길 어딘가 내려서 좀 걸어들어가야 됨. 하지만 걸어들어가는 동안 능선이 조망되면서 경치가 아주 좋음. 귀찮으면 택시타고 몇천원 내고 가도 됨.

2번 코스 - 북한산 종주할 때 자주 가는 출발점으로 알고 있음. 몇 군데 빼고 그냥 무난함. 거리상 10km가 좀 넘을지도 모르겠음. 

대성문에서 국민대 내려가는 길이  거리가 꽤 됨(대성문에서 3.4km). 좀 가파른 곳도 있는데 평지가 많아서 무난할거임. 단지 거리가 길어서 좀 빡칠수도. 그리고 등산로가 끝나면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가 몇백미터 나오는데 여기가 좀 빡칠지도. 아무튼 쭉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랑 가까움.

그게 싫다면 지도에서 보이는 형제봉이나 평창동으로 하산해도 됨. 평창동에 마을버스가 다니는 걸로 알고, 걸어와도 금방 내려옴. 평창동에서 내려오면 터널하나 건너면 국민대이니 횽이 원하는 하산루트로 적절할듯.

3번 코스 - 내가 가 본 백운대 가는 코스임. 정릉까지 접근성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 (지하철이 안 감) 주능선 조망하면서 백운대 찍고 오기 좋음. 도선사로 하산하는 길은 무난한 편임. 하지만 백운대를 가려면 서쪽에서 가는 게 경치가 더 좋을듯. (원효봉능선이나 북한산성계곡 타고) 주능선은 좀 지겨워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