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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제천 월악산 (덕주사,영봉,수산리), 2012.05.12

남근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5.18 20:06:14
조회 746 추천 1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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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2일

맑음, 조금연무

 

덕주사입구(10:45) - 덕주사 - (밥,12:45~13:40) - 송계삼거리 - 영봉(14:40) - 중봉 - 하봉 - 보덕암 - 수산리(17:45)

 

※ 여섯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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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에서 07:20 버스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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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가는 지방 국립공원입니다 (지리산 빼고)

 

충주 도착

조금 어리버리 후

팔에 뽀로로 문신있는 택시기사양반의 도움으로 246번버스 타는 정류장 발견

 

대학생들 엠티가는 모양이네요

1,2학년쯤 되는듯, 다들 뽀송뽀송

 

오랜만에 멀리 나오니 여행온 기분납니다

충주경찰학교도 지나가네요 깜놀 (군대 때 훈련소), 정문 근처에 수회리라는 명칭들을 보니

'충주시 수회리'라고 주소란에 손글씨 적어 편지 붙여주던 21살때 첫사랑이 잠깐 생각납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얼굴이나 한번 보고싶네..'

따위 생각은 전혀 들리가 없고요 봐서뭐함 할말도 없을건데 건축학개론 그런건 영화에서나~

 

사람 구경하고

창밖 시골풍경 구경하는 동안

 

산행들머리, 덕주사입구 도착 (10:35)

 

출발할땐 흐리던데

내려오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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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리에서 충주나가는 버스가

오후 5시20분, 막차가 6시45분이라고 하더군요

 

보통 산에서는 하산할때 쯤 되면 조금이라도 빠른 차타고 올라가려고 서두르게 되던데요

그렇게하면 서울 오고나서 지나고 꼭 후회되더라고요

 

오늘은 부지런히 걸으면 5시차 탈수 있을것 같긴한데요

차시간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걸으면서 놀면서 갈 생각입니다

오늘 산행의 컨셉은 쉬엄쉬엄 관광산행

 

뭐 막차를 타던 어떻게 하던 오늘안에 서울 가기만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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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주사에도 잠깐 들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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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은 편안한 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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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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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월악산 계단 시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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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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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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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곳에선 조금 쉬기도 하고요, 같이간 애가 가져온 살얼음 깐포도먹고 다들 에너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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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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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발로 걷는 사람도 생기고야 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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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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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다보니 뽜이널리~ 조망 터지는 곳이 나옵니다, 연무가 있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멀리 충주호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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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에 올라서 밥먹을 자리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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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요 이게~

먹는 사진 웬만하면 안찍는데요

 

수제초밥에

전에

김밥부침에

명태조림에

양장피에.. 아놔 산에서 양장피가 왠말 허허~

 

저도 평소때는 밥에 소금 뿌려먹고 다니는데요

오늘은 관광산행이니 만큼 나름 치킨ㅋ

 

배부르게 먹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씩 마시니 참 좋습니다

(원래 산위에서는 술 안마시는데요 여름산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은 술 아닙니다)

낮잠도 한숨 때리면서 한두시간 앉아 쉬었다 가고 싶은데요

또 가야지요

갈길이 멉니다

(밥, 12:4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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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봉 (월악산 정상, 왼쪽 뒤로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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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왼쪽에서 오는 길)

동창교에서 시작하면 오늘 출발한 덕주사보다 조금 수월하고 길도 짧습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멀리서 시간내어 왔는데 빡세게 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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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영봉 오르는 계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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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이 가쁘고 심장이 미칠듯 뛰고 발에는 돌띠 메단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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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합 두번 넣고 숨 한번쯤 고르고나니 금방 올라오네요, 명지산 오르막에 비하면 여기는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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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 3등 도착 (제가 1등ㅋ), 영봉(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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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 걸어온 능선, 가운데 뾰족봉우리 주흘산, 오른쪽 뒤로 희미하게 조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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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저 멀리 희미하게 소백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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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긴산행 몇번 했더니 살이 쪽 빠졌네요, 밥에 소금 뿌려서 먹고만 다니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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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갔으니 이제 하산길, 서울에 술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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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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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무섭다.. 그냥 하는말 아니고 진짜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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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ㄷㄷ 오른쪽 난간 꼭 잡고 호날두 꽃게드리블처럼 살금살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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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길도 만만치 않네요, 코스짤때 오늘과 반대로 수산리로 들머리 잡을까도 생각했었는데요 여기로 왔으면 운명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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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는 길이 험하지만 차시간을 신경 안쓰니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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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로는 사람들 많이 안다니는듯 하더군요, 걷기 좋은길 몇번 앉아서 쉬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천천히 걷기도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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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보덕암 (16:55), 보덕암에서 마을까지는 포장된 농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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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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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전 산행기들에서 봤던 수산리구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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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건너 큰길 버스타는 곳, 보덕암에서 걸어서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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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한시간 반정도 앉아서 기다림

 

찾아보고 터미널에 전화로 확인도 하고왔는데

버스시간이 조금 다르더군요





▼ 내려온 산을 한번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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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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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분들 좋은 주말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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