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머시기 블로그에서 사진 픽셀 크기를 제한하는 바람에 안 그래도 못 찍는 사진, 더욱 볼품없게 되어버렸네요ㅠㅠ)

뷁만년만에 산에 다녀왔네요.

실은 두어 주 전에도 시도는 했었는데 좀 어이 없는 산행이 되어-_-ㅋ


암튼 출발~




산행의 시작은 심원사.

절에 들어간 건 아니고 옆으로 돌아서 능선을 향함.




심원사 아래 탐방지원센터 앞 쭉 뻗은 가느다란 나무 아래서.




용케도 저런 바위틈을 찾아내 산길을 꾸몄다.

짱 시원했던 바위틈.




다락능선의 매력은 거의 내내 바위를 타며, 돌며 올라간다는 거.

안전을 위하여 길지 않은 능선이지만 바윗길마다 촘촘이 쇠줄을 설치해두었다.




6월답게 지독하게 푸르른 숲.




사패산쪽 시원한 능선.



수락, 불암산 등이 보이지만 아파트숲 서울답게 그닥 정취는 느껴지지 않는 풍광.




다시 능선이나 쳐다보며 안구정화.




잘생긴 바위로 말하자면 북한산보다는 역시 도봉산.




로프잡기는 질색해하는 마나님도 어쩔 수 없다ㅋ




로프를 잡은 나머지 멘붕...? ㅋ




아직 갈길이 제법 남았다.




자운봉서부터 한눈에 능선을 담기엔 아주 사알짝 모자른 시야.

조금 더 올라가본다.




오호, 이제 제법 비슷한 높이.




선/만/자 3봉을 배경으로.




이번엔 인물 빼고 바위를 넣어서.




주능선을 향하여 위로위로~~




주능선 코앞의 마지막 급비탈.




저 독수리부리 같은 바위에 무슨 이름이라도 따로 있을까...요?




이제 거의 다 왔다.

사패산쪽 바라보며 한숨 돌리고,




레알 비슷한 눈높이의 선/만/자.




좀 땡겨볼까?

생각해보니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사뭇 달라보이기도 한다.

이제 다 올라왔다.

다락능선으로 오르면 도착하는 지점은, 아시다시피 포대능선.




즉, 곧바로 Y계곡을 타야 한다는 말씀 ㅎㅎㅎ




크게 내리막과 오르막을 한번만 하면 되는 곳이지만 가파르긴 되게 가파른 곳.




확실히 계곡 주변 바위들의 경관이 빼어나기에 우회하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저 바위틈만 빠져나가면...




다 올라와서 돌아본 Y계곡 코스.




그나마 주중 산행이라 별 정체 없이 지나온 편이어서 다행.




이제 레알 다 올라왔다.

생각해보니, 부부 동반으로 이 코스로 올라온 건 처음이네...?




신선대를 코앞에 두고.




능선 북쪽. 사패산을 바라보며.




능선 남쪽. 북한산을 쳐다보며.




자운봉.




만장봉+선인봉.



정상에 왔으니 합동사진 하나.




부처님오신날의 잔해(?)가 남아 있던 천축사를 거쳐 도봉탐방안내소로 후다닥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