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인천 살면서 북한산에 한번도 못가봤다.

할일도 없는 주말인데 한번 올라가보자.

5시 반에 나와서 지하철 타고 연신내까지 간다. 엄청나게 멀다..

연신내에서 버스를 타고 또 올라간다.

백화사에서 내려서 김밥이랑 물좀 사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파는곳이 없다. 그나마 있던 슈퍼도 문을 아직 안열었다. ㅜㅜ

결국 다시 버스를 타고 바로 옆에 산성입구로 갔다.

산성입구에 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김밥2줄이랑 물두병 사고

산행 시작 (8:00)

오늘 갈 코스

산성입구에서 의상능선 타고 비봉까지 가서 구기동으로 내려가보자

서울에 있는 산이라 역시 코스도 복잡복잡하다.

여기도 무등산입구처럼 입구에 등산용품 가게들이 많네 ㅋ

한적한 산길

나는 의상봉쪽으로 간다.

대부분 사람들은 백운대쪽으로 가더라

의상봉쪽으로 방향을 트니까

사람이 거의없이 한적하니 좋다.

바윗길이 빡세네

저기까지 올라가야 하나?

조금올라가다가 뒤를돌아보니

전망이 확 트인다 우오

은근 경사가 있는 바윗길

모래까지 있어서 미끌미끌하다.

토끼바위 도착 (8:30)

저 뒤로 비봉능선까지 보이네

전망 좋다

고양시쪽인가

여기가 의상봉인줄 알고

빨리왔다고 좋아하면서

앉아서 김밥한줄 ㅋㅋ

원효봉

둥글둥글

한번 올라가보고 싶다

백운대

북한산도 멋지구나

넘어야할 의상능선

저멀리 은평구쪽

ㅋㅋ엥 여기가 의상봉이네 (8:50)

의상능선 빡시다던데..

고고

시작부터 빡세네

내려다보니 좌불이 보이네

저기가 국녕사인가

가다가 방금 만든것 같은 성벽이 보인다.

이건 뭐지

내려가서 보니 가사당암문

휴 평평한길이 거의 없네

공룡능선 온 것 같다.

뒤돌아본 의상봉이랑

뒤에 원효봉

백운대 한번 찍어주고

조금 더 가니 용출봉이네

이따가 넘어야할 비봉능선이 보인다.

후아 길다

여긴 응봉능선인가?

넘어야할 의상능선

아직도 좀 남았네

길이 멋지네

용혈봉 올라오니

앞에 용출봉이 뾰족

용혈봉 한번 찍어주고

백운대쪽 찍어주고

날씨가 좀더 선명했으면

평평한데 경사진 바윗길

이런길은 내려갈때 다리에 힘이 너무들어간다..

줄잡고 열심히 올라가고

오르락 내리락..

북한산 역시 바위산이구나

이번엔 부왕동 암문 지나고

구린 길을 올라간다.

우회하라네?

너무 우회했나?

중간에 갈림길이 많은데 길 안내가 잘 안되있다.

혼자 숲길을 가는데 벌들이 막 멈춰서 날고있다.

벌 엄청 무서워해서 으악 소리지르면서 뛰었다

가도가도 벌들이 계속있다ㅜㅜ

다시 능선으로 진입

넘어온 의상능선

밧줄잡고 또 열심히 올라간다.

이따가 넘어야할 비봉능선

많이 올라왔네 능선이 내려다보이는걸 보니

넘어온 길

의상봉에서 2.4Km밖에 안왔구나

험한 길이었다 ..ㅋ

이게 문수봉인가?

시원하게 뻥 뚤렸다.

산에서 처음본 다람쥐

드디어 문수봉 도착 (10:30)

평평한데 사람도 별로 없고 바람도불고 시원하네

여기서 김밥한 줄 먹으면서 오래 쉬다가자ㅋ